대표팀 주전 골키퍼 경쟁 점화

입력 2012.01.14 (0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에서 골키퍼 자리는 한번 주전을 꿰차면 웬만해선 바뀌지 않기로 유명한데요,

최강희 감독 체제에선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됩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1월, 김병지는 파라과이전에서 일생일대의 실수로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났습니다.

이후 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는 이운재가 꿰찼습니다.

이 사건이 특이한 경우로 꼽힐 만큼 대표팀 수문장이 중도에 바뀌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체제에서 또 한 번의 변화가 예고됩니다.

2010년, 은퇴를 앞둔 이운재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정성룡이 더 이상 주전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감독은 제2 골키퍼 김영광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경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감독 : "두 선수 기량 차이는 미세하다. 당일의 컨디션과 환경이 중요하기때문에 골키퍼 코치와 마지막까지 의논하겠다."

지난해 K-리그 골키퍼 베스트11을 김영광이 차지한 반면, 정성룡은 한 번도 뽑힌 적이 없습니다.

새로운 기회에 놓이게 된 김영광은 낮은 볼과 페널티킥에 대해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갑니다.

<녹취> 김영광(울산 현대 골키퍼) : "경쟁은 대표팀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현상이다. 최선 다하겠다.

골키퍼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언급이 정성룡에 대한 불신인지, 긴장감을 높이려는 준비된 발언인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그 진의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표팀 주전 골키퍼 경쟁 점화
    • 입력 2012-01-14 09:38: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에서 골키퍼 자리는 한번 주전을 꿰차면 웬만해선 바뀌지 않기로 유명한데요, 최강희 감독 체제에선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됩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1월, 김병지는 파라과이전에서 일생일대의 실수로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났습니다. 이후 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는 이운재가 꿰찼습니다. 이 사건이 특이한 경우로 꼽힐 만큼 대표팀 수문장이 중도에 바뀌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체제에서 또 한 번의 변화가 예고됩니다. 2010년, 은퇴를 앞둔 이운재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정성룡이 더 이상 주전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감독은 제2 골키퍼 김영광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경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감독 : "두 선수 기량 차이는 미세하다. 당일의 컨디션과 환경이 중요하기때문에 골키퍼 코치와 마지막까지 의논하겠다." 지난해 K-리그 골키퍼 베스트11을 김영광이 차지한 반면, 정성룡은 한 번도 뽑힌 적이 없습니다. 새로운 기회에 놓이게 된 김영광은 낮은 볼과 페널티킥에 대해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갑니다. <녹취> 김영광(울산 현대 골키퍼) : "경쟁은 대표팀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현상이다. 최선 다하겠다. 골키퍼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언급이 정성룡에 대한 불신인지, 긴장감을 높이려는 준비된 발언인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그 진의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