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업체 직원들, 골프장 경영권 분쟁까지 동원

입력 2012.01.14 (09:38) 수정 2012.01.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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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회사 경영권 분쟁 등을 둘러싸고 폭력을 동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용역업체 직원들이 서로 폭력을 휘두르는 바람에 공공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장 클럽하우스 로비에서 건장한 남성들이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입니다.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그대로 질질 끌고 걸어나갑니다.

이들은 전·현직 경영진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 9명 가운데 2명입니다.

골프장 경영권을 놓고 지난 연말부터 분쟁을 벌이다, 결국 몸싸움까지 벌였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골프장 관계자(음성 변조) : "용역이 업무방해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리조트 측이 다시 용역을 사용해서 그 사람들을 몰아내고..."

이들의 몸싸움은, 경찰 특공대 등 40여 명이나 출동해서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폭행 정도가 심한 원모씨 등 2명을 형사 처벌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양수진(제주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분쟁과 관련해서 용역 등 무력을 사용할 경우 선제 적으로 경찰력을 치해서..."

지난해 8월에도 제주시 한 특급호텔에서 카지노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직폭력배 40여 명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법에 앞서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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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역업체 직원들, 골프장 경영권 분쟁까지 동원
    • 입력 2012-01-14 09:38:07
    • 수정2012-01-14 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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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회사 경영권 분쟁 등을 둘러싸고 폭력을 동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용역업체 직원들이 서로 폭력을 휘두르는 바람에 공공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장 클럽하우스 로비에서 건장한 남성들이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입니다.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그대로 질질 끌고 걸어나갑니다. 이들은 전·현직 경영진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 9명 가운데 2명입니다. 골프장 경영권을 놓고 지난 연말부터 분쟁을 벌이다, 결국 몸싸움까지 벌였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골프장 관계자(음성 변조) : "용역이 업무방해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리조트 측이 다시 용역을 사용해서 그 사람들을 몰아내고..." 이들의 몸싸움은, 경찰 특공대 등 40여 명이나 출동해서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폭행 정도가 심한 원모씨 등 2명을 형사 처벌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양수진(제주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분쟁과 관련해서 용역 등 무력을 사용할 경우 선제 적으로 경찰력을 치해서..." 지난해 8월에도 제주시 한 특급호텔에서 카지노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직폭력배 40여 명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법에 앞서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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