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 지원 안하면 비핵화 조치 없다”

입력 2012.01.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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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신뢰조성 의지를 지켜보겠다며 미국을 압박한 북한이 미국에 식량지원 '약속' 등의 이행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북한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오늘, '검증대에 오른 신뢰조성의지' 제목의 글에서 시험용 경수로 건설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됐다는 신뢰구축 조치들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경수로 연료보장을 위한 저농축 우라늄 생산이 '임시 중지'되는 일도 당연히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특히, 미국의 식량 지원이 영양지원으로 제한된 점 등을 거론하며, 북미 적대관계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의 진전에 제동을 걸어보려는 기도가 오바마 행정부 내외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변수로 보면서 회담 재개를 미루면 사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3차 북미고위급회담 개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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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식량 지원 안하면 비핵화 조치 없다”
    • 입력 2012-01-14 12:48:58
    정치
최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신뢰조성 의지를 지켜보겠다며 미국을 압박한 북한이 미국에 식량지원 '약속' 등의 이행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북한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오늘, '검증대에 오른 신뢰조성의지' 제목의 글에서 시험용 경수로 건설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됐다는 신뢰구축 조치들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경수로 연료보장을 위한 저농축 우라늄 생산이 '임시 중지'되는 일도 당연히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특히, 미국의 식량 지원이 영양지원으로 제한된 점 등을 거론하며, 북미 적대관계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의 진전에 제동을 걸어보려는 기도가 오바마 행정부 내외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변수로 보면서 회담 재개를 미루면 사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3차 북미고위급회담 개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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