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출국 금지

입력 2012.01.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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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 측의 핵심인사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조 수석비서관은 지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선거자금 등 재정을 담당했던 핵심인물로, 고승덕 의원실로부터 300만 원을 돌려받은 고명진 씨에 대한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직후 주변과 연락을 끊고 사실상 잠적했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 살포를 지시한 이른바 '윗선'과 관련해 조 비서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12일 국회 사무처에서 확보한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의 이메일 기록을 분석한 결과 돈 봉투 살포 사건에 조 비서관이 연루됐다는 정황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비서관은 물론 박 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고승덕 의원 측에 돈 봉투를 전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민주통합당 측의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수부 등으로부터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한 검찰은 어제 고발인 1명을 조사한 데 이어 오늘 나머지 고발인 2명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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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출국 금지
    • 입력 2012-01-14 17: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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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 측의 핵심인사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조 수석비서관은 지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선거자금 등 재정을 담당했던 핵심인물로, 고승덕 의원실로부터 300만 원을 돌려받은 고명진 씨에 대한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직후 주변과 연락을 끊고 사실상 잠적했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 살포를 지시한 이른바 '윗선'과 관련해 조 비서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12일 국회 사무처에서 확보한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의 이메일 기록을 분석한 결과 돈 봉투 살포 사건에 조 비서관이 연루됐다는 정황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비서관은 물론 박 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고승덕 의원 측에 돈 봉투를 전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민주통합당 측의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수부 등으로부터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한 검찰은 어제 고발인 1명을 조사한 데 이어 오늘 나머지 고발인 2명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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