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활짝 열린 스키 관광…관광 콘텐츠 키워라

입력 2012.01.14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키시즌인 요즘, 스키장에서 외국 관광객과 마주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외국인 스키어들이 우리 스키장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먼저 이효연 기자가 그 비결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제철을 맞은 강원도 평창의 한 스키장.

외국인 스키어들로 북적입니다.

겨울이 없는 홍콩의 관광객은 한국 추위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 패트릭(홍콩관광객) :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요. 한국은 아시아에서 스키 타기 가장 좋은 곳입니다."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물론 '눈의 나라' 러시아 관광객들까지 한국 스키장을 찾고 있습니다.

멋진 스키장과 편리한 숙소가 장점입니다.

<인터뷰> 캐롤라인(호주 관광객): "경치가 아주 멋지고 여러 시설이 좋아서 스키 타기 최고에요."

<인터뷰> 러시아 관광객: "러시아 극동에도 스키장이 있지만, 한국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지난해 한국 스키장을 찾은 외국인은 25만여 명.

지난 2008년 19만 명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본 스키 여행을 즐기던 외국인들도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일(한국관광공사 팀장): "일본보다 가격 경쟁력이 2,30% 저렴한 것이 이들을 한국으로 오게 하는 요인이다."

이와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새로운 겨울 여행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9백 60만명.

지난 2000년 5백만명 수준이던 관광객이 배로 늘면서 올해는 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만큼 우리의 관광 컨텐츠는 매력적일까요?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아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인 서울 북촌 한옥 마을.

전통 구들장의 온기를 찾는 외국인들로 겨울이면 빈방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일본인 관광객 : "온돌은 일본에는 없습니다. 방이 굉장히 따뜻해서 좋고 분위기도 있습니다.

명상 등 독특한 사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지난해 외국인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만의 특색있는 관광 상품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인터뷰> 시모네(이탈리아) : "뭐 다 똑같아요. 근데 저는 심지어 어떤 상품이 한국전통 상품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국내 관광지를 단지 1회성으로 둘러보는 것만이 아니라 체험 관광으로 연결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조민호(한양대 교수) : "경험과 체험은 외국인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질 좋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눈앞에 다가온 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 시대.

우리 관광 산업이 외형은 물론 질적으로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국식 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진단] 활짝 열린 스키 관광…관광 콘텐츠 키워라
    • 입력 2012-01-14 21:46:42
    뉴스 9
<앵커 멘트> 스키시즌인 요즘, 스키장에서 외국 관광객과 마주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외국인 스키어들이 우리 스키장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먼저 이효연 기자가 그 비결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제철을 맞은 강원도 평창의 한 스키장. 외국인 스키어들로 북적입니다. 겨울이 없는 홍콩의 관광객은 한국 추위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 패트릭(홍콩관광객) :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요. 한국은 아시아에서 스키 타기 가장 좋은 곳입니다."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물론 '눈의 나라' 러시아 관광객들까지 한국 스키장을 찾고 있습니다. 멋진 스키장과 편리한 숙소가 장점입니다. <인터뷰> 캐롤라인(호주 관광객): "경치가 아주 멋지고 여러 시설이 좋아서 스키 타기 최고에요." <인터뷰> 러시아 관광객: "러시아 극동에도 스키장이 있지만, 한국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지난해 한국 스키장을 찾은 외국인은 25만여 명. 지난 2008년 19만 명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본 스키 여행을 즐기던 외국인들도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일(한국관광공사 팀장): "일본보다 가격 경쟁력이 2,30% 저렴한 것이 이들을 한국으로 오게 하는 요인이다." 이와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새로운 겨울 여행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9백 60만명. 지난 2000년 5백만명 수준이던 관광객이 배로 늘면서 올해는 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만큼 우리의 관광 컨텐츠는 매력적일까요?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아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인 서울 북촌 한옥 마을. 전통 구들장의 온기를 찾는 외국인들로 겨울이면 빈방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일본인 관광객 : "온돌은 일본에는 없습니다. 방이 굉장히 따뜻해서 좋고 분위기도 있습니다. 명상 등 독특한 사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지난해 외국인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만의 특색있는 관광 상품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인터뷰> 시모네(이탈리아) : "뭐 다 똑같아요. 근데 저는 심지어 어떤 상품이 한국전통 상품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국내 관광지를 단지 1회성으로 둘러보는 것만이 아니라 체험 관광으로 연결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조민호(한양대 교수) : "경험과 체험은 외국인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질 좋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눈앞에 다가온 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 시대. 우리 관광 산업이 외형은 물론 질적으로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국식 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