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금메달 장미, 올림픽 2연패 꿈!

입력 2012.01.14 (21:47) 수정 2012.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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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장미(16·의정부여고)는 "소치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장미는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첫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81초6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스샤오쉬엔(중국·84초32)과 격차가 무려 2초64에 달하는 압도적인 우승이다.



선수단은 애초 장미가 5~6위 정도의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했으나 이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선 것이다.



실제로 장미가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러나 정작 장미는 "대회에 출전하기 전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금메달"이라며 웃었다.



"최근 들어 500m 기록이 계속 좋아지고 있던 데다 경쟁자들의 연습 기록을 보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장미는 "1차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감각이 무뎌서 출발이 조금 무거웠다"면서 "그러나 2차 레이스에서는 몸이 가벼워져서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장미는 스스로 "평소 운동에 대한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성실파' 선수다.



170㎝의 큰 키에 긴 다리를 갖춰 좋은 신체조건을 타고난 장미는 여기에 성실함을 얹어 강한 체력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장미는 "단거리 선수인데도 체력과 힘이 좋고 직선 주로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여주는 이상화 선수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꿈은 더 높은 곳에 있다.



장미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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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 금메달 장미, 올림픽 2연패 꿈!
    • 입력 2012-01-14 21:47:32
    • 수정2012-01-15 10:50:32
    연합뉴스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장미(16·의정부여고)는 "소치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장미는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첫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81초6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스샤오쉬엔(중국·84초32)과 격차가 무려 2초64에 달하는 압도적인 우승이다.

선수단은 애초 장미가 5~6위 정도의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했으나 이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선 것이다.

실제로 장미가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러나 정작 장미는 "대회에 출전하기 전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금메달"이라며 웃었다.

"최근 들어 500m 기록이 계속 좋아지고 있던 데다 경쟁자들의 연습 기록을 보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장미는 "1차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감각이 무뎌서 출발이 조금 무거웠다"면서 "그러나 2차 레이스에서는 몸이 가벼워져서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장미는 스스로 "평소 운동에 대한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성실파' 선수다.

170㎝의 큰 키에 긴 다리를 갖춰 좋은 신체조건을 타고난 장미는 여기에 성실함을 얹어 강한 체력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장미는 "단거리 선수인데도 체력과 힘이 좋고 직선 주로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여주는 이상화 선수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꿈은 더 높은 곳에 있다.

장미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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