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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제2의 이상화’ 꿈꾸는 성실파
입력 2012.01.14 (21:50) 수정 2012.01.15 (10:52) 연합뉴스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장미(16·의정부여고)는 '제2의 이상화'를 꿈꾸는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다.



원래 인라인롤러 선수를 했던 장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겨울에도 운동하기 위해 스케이트를 탔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장미는 "인라인은 체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데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견디기 어려워 종목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인라인 선수 경험은 장미를 빙판 위에서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만드는 바탕이 됐다.



체력이 좋다 보니 시작은 장거리였다.



지난 시즌까지 장거리 선수로 뛰던 장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단거리 선수로 변신했다.



170㎝에 긴 다리를 갖춘 체격 조건을 살리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올 시즌 첫 주니어 월드컵에서 40초38의 기록으로 500m 2차 레이스 3위에 올랐던 장미는 이번 대회에서는 아예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국제무대에서도 동년배 선수들을 크게 제친 만큼 앞으로 성장세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장미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이다.



장미를 가르쳐 온 김용수(36) 코치는 "성실하고 침착한데다 성격이 밝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미는 개인적인 꿈을 묻는 말에 "지금은 운동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스피드스케이팅에 열정을 바치는 선수다.



훈련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도 "운동을 할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즐겁다. 힘들어도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답이 돌아온다.



장미의 '롤 모델'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서울시청)다.



이상화도 힘과 체력이 좋은 선수라는 점에서 똑 닮았다.



그동안 장거리 위주로 훈련하다 보니 아직 스타트가 늦다는 점은 장미의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성실한 태도만 유지한다면 더욱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장미, ‘제2의 이상화’ 꿈꾸는 성실파
    • 입력 2012-01-14 21:50:42
    • 수정2012-01-15 10:52:23
    연합뉴스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장미(16·의정부여고)는 '제2의 이상화'를 꿈꾸는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다.



원래 인라인롤러 선수를 했던 장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겨울에도 운동하기 위해 스케이트를 탔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장미는 "인라인은 체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데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견디기 어려워 종목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인라인 선수 경험은 장미를 빙판 위에서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만드는 바탕이 됐다.



체력이 좋다 보니 시작은 장거리였다.



지난 시즌까지 장거리 선수로 뛰던 장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단거리 선수로 변신했다.



170㎝에 긴 다리를 갖춘 체격 조건을 살리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올 시즌 첫 주니어 월드컵에서 40초38의 기록으로 500m 2차 레이스 3위에 올랐던 장미는 이번 대회에서는 아예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국제무대에서도 동년배 선수들을 크게 제친 만큼 앞으로 성장세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장미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이다.



장미를 가르쳐 온 김용수(36) 코치는 "성실하고 침착한데다 성격이 밝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미는 개인적인 꿈을 묻는 말에 "지금은 운동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스피드스케이팅에 열정을 바치는 선수다.



훈련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도 "운동을 할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즐겁다. 힘들어도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답이 돌아온다.



장미의 '롤 모델'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서울시청)다.



이상화도 힘과 체력이 좋은 선수라는 점에서 똑 닮았다.



그동안 장거리 위주로 훈련하다 보니 아직 스타트가 늦다는 점은 장미의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성실한 태도만 유지한다면 더욱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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