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KBS TV 뉴스 50년

입력 2012.01.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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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오늘은 KBS 뉴스 50년을 맞아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먼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KBS 뉴스의 발자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1961년, KBS TV 개국에 이어 이듬해 TV 뉴스가 처음 전파를 탔습니다.

6.25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선 60년대 경제 개발과 70년대 새마을 운동 시기, 사람들은 TV 뉴스를 통해 세상과 소통했습니다.

<녹취>"누가 이 사람을..."

80년대 초 KBS 이산가족 찾기는 온 국민이 함께 눈물을 훔쳤던 각본 없는 드라마였죠.

하지만, 부끄러운 자화상도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과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등 당시 군사정권의 폭정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보도하면서 KBS 뉴스는 도약하게 됩니다.

특히 90년대 들어 각종 정치, 사회 이슈들을 발로 뛰며 성역 없이 보도했습니다.

세상을 바꾼 사건 사고와 시대의 아픔, 그리고 환희를 KBS 뉴스는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기자들의 투혼이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전국을 분노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일명 '조두순 사건', KBS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요.

스포츠계의 성폭력 실태 보도 역시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대형 사건사고와 재난 현장에도 KBS 뉴스는 항상 함께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제 KBS는 영향력과 신뢰도에서 압도적 1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스마트폰.

바로 지금이라도 동영상과 함께 뉴스 속보를 올릴 수 있죠.

스마트폰과 SNS로 대변되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은 기존 언론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정보와 뉴스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이 진짜 믿을 만한 것인지 더욱 알기 어려운 세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재경 (이화여대 교수):"정보가 막 쌓여서 누적이 되면서 거의 사회적인 혼란상을 만들어내는 상황이 되니까 이 중심을 결국은 메인 스트림에 있는 중심에 있는 매체들이 잡아주셔야 한다고..."

지난 50년의 경험은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서 정확한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KBS의 임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심연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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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 산책] KBS TV 뉴스 50년
    • 입력 2012-01-15 0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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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오늘은 KBS 뉴스 50년을 맞아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먼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KBS 뉴스의 발자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1961년, KBS TV 개국에 이어 이듬해 TV 뉴스가 처음 전파를 탔습니다. 6.25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선 60년대 경제 개발과 70년대 새마을 운동 시기, 사람들은 TV 뉴스를 통해 세상과 소통했습니다. <녹취>"누가 이 사람을..." 80년대 초 KBS 이산가족 찾기는 온 국민이 함께 눈물을 훔쳤던 각본 없는 드라마였죠. 하지만, 부끄러운 자화상도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과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등 당시 군사정권의 폭정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보도하면서 KBS 뉴스는 도약하게 됩니다. 특히 90년대 들어 각종 정치, 사회 이슈들을 발로 뛰며 성역 없이 보도했습니다. 세상을 바꾼 사건 사고와 시대의 아픔, 그리고 환희를 KBS 뉴스는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기자들의 투혼이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전국을 분노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일명 '조두순 사건', KBS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요. 스포츠계의 성폭력 실태 보도 역시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대형 사건사고와 재난 현장에도 KBS 뉴스는 항상 함께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제 KBS는 영향력과 신뢰도에서 압도적 1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스마트폰. 바로 지금이라도 동영상과 함께 뉴스 속보를 올릴 수 있죠. 스마트폰과 SNS로 대변되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은 기존 언론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정보와 뉴스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이 진짜 믿을 만한 것인지 더욱 알기 어려운 세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재경 (이화여대 교수):"정보가 막 쌓여서 누적이 되면서 거의 사회적인 혼란상을 만들어내는 상황이 되니까 이 중심을 결국은 메인 스트림에 있는 중심에 있는 매체들이 잡아주셔야 한다고..." 지난 50년의 경험은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서 정확한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KBS의 임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심연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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