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마지막 기록영화…“과로사” 강조

입력 2012.01.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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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마지막 현지지도 기록 영화를 공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현지지도 날짜까지 자막으로 공개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 마지막 현지지도 활동을 담은 기록영화입니다.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첫 공개된 이 기록영화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사망 발표 나흘 전까지의 현지지도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영화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 전부터 과로로 중병을 앓고 있었음에도 마지막까지 강행군을 펼쳤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 중앙 TV : "겹싸인 정신·육체적 과로 속에 중병석에 계시면서도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승강기를 타고..."

또 군부대 현지지도는 일체 생략한 채, 경공업 분야의 현지지도 활동만 모아 편집해, 주민 생활향상을 위해 애쓰다 사망했음을 부각시켰습니다.

북한은 특히 김위원장의 현지지도 날짜를 여덟 차례나 자막으로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그간 보안상의 이유로 현지지도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던 관행으로 미뤄 볼 때, 이번 기록영화를 통해 사망원인과 시점을 둘러싼 의혹을 불식시키고자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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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마지막 기록영화…“과로사” 강조
    • 입력 2012-01-15 2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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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마지막 현지지도 기록 영화를 공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현지지도 날짜까지 자막으로 공개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 마지막 현지지도 활동을 담은 기록영화입니다.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첫 공개된 이 기록영화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사망 발표 나흘 전까지의 현지지도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영화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 전부터 과로로 중병을 앓고 있었음에도 마지막까지 강행군을 펼쳤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 중앙 TV : "겹싸인 정신·육체적 과로 속에 중병석에 계시면서도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승강기를 타고..." 또 군부대 현지지도는 일체 생략한 채, 경공업 분야의 현지지도 활동만 모아 편집해, 주민 생활향상을 위해 애쓰다 사망했음을 부각시켰습니다. 북한은 특히 김위원장의 현지지도 날짜를 여덟 차례나 자막으로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그간 보안상의 이유로 현지지도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던 관행으로 미뤄 볼 때, 이번 기록영화를 통해 사망원인과 시점을 둘러싼 의혹을 불식시키고자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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