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뉴스를 지킨 ‘역대 명앵커’

<앵커 멘트>

KBS 뉴스의 얼굴인 앵커의 모습은 지난 반세기 동안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지금 보면 낯설기도 하지만 그 순간 순간 최고의 모습을 위해 시대에 따라 변신을 거듭했던 KBS 역대 앵커들을, 심연희 기자가 되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1980년대, 최동호 앵커를 거쳐 남녀 앵커의 공동 진행이 굳어졌고, 앵커가 직접 수화기를 들어 기자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부터는 앵커의 목소리에 힘과 속도감이 넘쳤고, 때론 재치있는 입담과 미소로 주부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여성 앵커들의 패션도 화제였습니다.

크게 부풀려 고정한 머리, 당시 유행했던 화장에 옷차림새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따라하고 싶은 이른바 '앵커 스타일'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고화질의 HD 방송이 시작되면서 앵커들은 뉴스 진행에 더욱 공을 들입니다.

지난 반세기 KBS 뉴스와 함께한 앵커들.

시청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함께 호흡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