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만 비서관 곧 소환…고명진도 영장 청구 예정

입력 2012.01.16 (08:02) 수정 2012.01.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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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을 총괄했던 조정만 비서관을 곧 소환하기로하는 등 돈봉투 사건 검찰 수사가 캠프 핵심인사들로 향하고있습니다.

안병용 씨에 이어 고승덕 의원실에 돈을 건넨 고명진 전 비서에 대해서도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을 이번주 초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을 총괄해온 조씨는 의원 시절부터 박 의장을 20년 넘게 보좌해온 최측근 인사입니다.

검찰은 특히 고승덕 의원이 건네받은 3백만 원과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넸다는 2천만 원의 출처와 관련해 조씨의 당시 역할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사실상 잠적중인 조씨를 최근 출국금지한 데 이어 모레 박 의장이 귀국하기 전 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고승덕의원실로부터 돈봉투를 돌려받은 고명진 전 비서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두차례 소환조사를 통해 고명진씨가, 고승덕 의원실에 처음 돈봉투를 전달한 이른바' 뿔테남'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의원들에게 2천만원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병용 당협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 측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주말 고발인 조사를 모두 마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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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만 비서관 곧 소환…고명진도 영장 청구 예정
    • 입력 2012-01-16 08:02:24
    • 수정2012-01-16 17: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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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을 총괄했던 조정만 비서관을 곧 소환하기로하는 등 돈봉투 사건 검찰 수사가 캠프 핵심인사들로 향하고있습니다. 안병용 씨에 이어 고승덕 의원실에 돈을 건넨 고명진 전 비서에 대해서도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을 이번주 초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을 총괄해온 조씨는 의원 시절부터 박 의장을 20년 넘게 보좌해온 최측근 인사입니다. 검찰은 특히 고승덕 의원이 건네받은 3백만 원과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넸다는 2천만 원의 출처와 관련해 조씨의 당시 역할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사실상 잠적중인 조씨를 최근 출국금지한 데 이어 모레 박 의장이 귀국하기 전 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고승덕의원실로부터 돈봉투를 돌려받은 고명진 전 비서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두차례 소환조사를 통해 고명진씨가, 고승덕 의원실에 처음 돈봉투를 전달한 이른바' 뿔테남'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의원들에게 2천만원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병용 당협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 측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주말 고발인 조사를 모두 마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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