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중소기업 경쟁 입찰 기회 확대키로

입력 2012.01.16 (14:59) 수정 2012.01.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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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이 시스템 통합과 광고, 건설 등 분야에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4대 그룹들은 올 하반기부터 이들 분야에서 경쟁 입찰을 확대하고 중소 기업에 대한 직접 발주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4대 그룹은 오늘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자율적인 공생발전 계획과 그룹별 세부 실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시스템 통합의 경우 회사 보안과 큰 상관이 없는 분야에서 경쟁 입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광고는 이벤트나 홍보물 제작 같은 분야, 건설의 경우 제품생산과 연구개발 시설을 뺀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상대로 경쟁입찰 기회와 직접 발주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지난 9월 공정위가 권고한 내용을 4대 그룹이 받아들인 것으로 앞으로 모범 사례를 모아서 다른 30대 그룹에도 권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4대 그룹의 결정이 공정위가 진행 중인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조사 면제와는 별개의 것이라며, 다만,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경쟁 입찰 기회를 확대한 만큼 경쟁법에 저촉될 사례 역시 적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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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그룹, 중소기업 경쟁 입찰 기회 확대키로
    • 입력 2012-01-16 14:59:07
    • 수정2012-01-16 15:24:51
    경제
삼성과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이 시스템 통합과 광고, 건설 등 분야에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4대 그룹들은 올 하반기부터 이들 분야에서 경쟁 입찰을 확대하고 중소 기업에 대한 직접 발주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4대 그룹은 오늘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자율적인 공생발전 계획과 그룹별 세부 실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시스템 통합의 경우 회사 보안과 큰 상관이 없는 분야에서 경쟁 입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광고는 이벤트나 홍보물 제작 같은 분야, 건설의 경우 제품생산과 연구개발 시설을 뺀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상대로 경쟁입찰 기회와 직접 발주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지난 9월 공정위가 권고한 내용을 4대 그룹이 받아들인 것으로 앞으로 모범 사례를 모아서 다른 30대 그룹에도 권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4대 그룹의 결정이 공정위가 진행 중인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조사 면제와는 별개의 것이라며, 다만,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경쟁 입찰 기회를 확대한 만큼 경쟁법에 저촉될 사례 역시 적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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