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라3호’ 수색 계속…사망 선원 추가 확인

입력 2012.01.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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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앞바다 유류 운반선 폭발 사고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한 선원의 시신이 지문 감식을 통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오늘도 하루종일 수색을 했는데, 추가로 발견된 선원이 있습니까?

<리포트>

아직 없습니다.

해경의 수색 작업이 30시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실종 선원은 6명 그대로입니다.

이곳 해경 부두에선 사고 해역을 오가는 선박과 인력들로 분주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고 해역엔 해경 경비정 19척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폭발이 워낙 강력했던 데다 사고 해역의 조류가 거세고, 수온도 낮아 생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사망 선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해경은 이에 앞서 유가족에게 사고 상황과 현재 작업 상황도 공개했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지 이틀째가 되면서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해경은 사고 선박에서 국과수 감정인 3명과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해경은 일단 선박의 우현에 있던 3번 또는 4번 기름 탱크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낮 수습한 시신의 신원을 지문 감식을 통해 갑판장 66살 박양기 씨로 확인하면서 사망자 5명 가운데 4명의 신원도 밝혀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서 기름을 옮겨 싣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선장과 기관장을 경찰서로 불러 사고 발생 직전 3번 또는 4번 탱크에서 작업한 선원의 신원과 작업 상황 등을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해경부두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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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라3호’ 수색 계속…사망 선원 추가 확인
    • 입력 2012-01-16 1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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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앞바다 유류 운반선 폭발 사고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한 선원의 시신이 지문 감식을 통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오늘도 하루종일 수색을 했는데, 추가로 발견된 선원이 있습니까? <리포트> 아직 없습니다. 해경의 수색 작업이 30시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실종 선원은 6명 그대로입니다. 이곳 해경 부두에선 사고 해역을 오가는 선박과 인력들로 분주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고 해역엔 해경 경비정 19척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폭발이 워낙 강력했던 데다 사고 해역의 조류가 거세고, 수온도 낮아 생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사망 선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해경은 이에 앞서 유가족에게 사고 상황과 현재 작업 상황도 공개했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지 이틀째가 되면서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해경은 사고 선박에서 국과수 감정인 3명과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해경은 일단 선박의 우현에 있던 3번 또는 4번 기름 탱크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낮 수습한 시신의 신원을 지문 감식을 통해 갑판장 66살 박양기 씨로 확인하면서 사망자 5명 가운데 4명의 신원도 밝혀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서 기름을 옮겨 싣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선장과 기관장을 경찰서로 불러 사고 발생 직전 3번 또는 4번 탱크에서 작업한 선원의 신원과 작업 상황 등을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해경부두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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