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伊 유람선 ‘선장 과실’ 증언·정황 이어져

입력 2012.01.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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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람선 좌초 사고의 원인과 초기 대응에 선장의 과실이 있었다는 증언과 정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유람선 운영사인 코스타 크로시에레의 최고경영자는 프란체스코 스케티노 선장이 정해진 항로를 벗어나 항해했다며 유람선 좌초의 원인은 '사람의 과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또 선장이 비상조치 매뉴얼을 따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선장이 휴가를 못 간 승무원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승무원의 고향인 질리요 섬 해안에 가까이 접근했다는 증언을 실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선장이 사고 당일 밤 줄곧 바에서 미모의 여성을 끼고 술을 마셨다는 한 승객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선장은 승객 전원이 탈출하기 전에 배를 버리고 먼저 달아나는 등의 과실치사 혐의로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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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초 伊 유람선 ‘선장 과실’ 증언·정황 이어져
    • 입력 2012-01-16 23:32:51
    국제
이탈리아 유람선 좌초 사고의 원인과 초기 대응에 선장의 과실이 있었다는 증언과 정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유람선 운영사인 코스타 크로시에레의 최고경영자는 프란체스코 스케티노 선장이 정해진 항로를 벗어나 항해했다며 유람선 좌초의 원인은 '사람의 과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또 선장이 비상조치 매뉴얼을 따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선장이 휴가를 못 간 승무원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승무원의 고향인 질리요 섬 해안에 가까이 접근했다는 증언을 실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선장이 사고 당일 밤 줄곧 바에서 미모의 여성을 끼고 술을 마셨다는 한 승객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선장은 승객 전원이 탈출하기 전에 배를 버리고 먼저 달아나는 등의 과실치사 혐의로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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