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CNK 대표 불공정거래 고발 방침”

입력 2012.01.18 (09:03) 수정 2012.01.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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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다이아몬드 스캔들'로 불리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업체 CNK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건데, 대표이사 등이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CNK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오모 씨 등 2명과 법인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입니다.

오 씨 등이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부풀린 탐사보고서를 외교통상부에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주가가 오른 뒤 이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거둔 이득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통보할 예정인 CNK 임직원 가운데는 전 국무총리실장 조중표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CNK다이아몬드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본인과 부인, 자녀 명의로 26만여 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 받은 뒤 이를 처분했습니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조 씨가 부정거래를 주도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가담한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중심인물로 꼽히는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 자원대사는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고발 대상에서는 빠졌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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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1-18 09: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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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다이아몬드 스캔들'로 불리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업체 CNK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건데, 대표이사 등이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CNK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오모 씨 등 2명과 법인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입니다. 오 씨 등이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부풀린 탐사보고서를 외교통상부에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주가가 오른 뒤 이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거둔 이득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통보할 예정인 CNK 임직원 가운데는 전 국무총리실장 조중표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CNK다이아몬드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본인과 부인, 자녀 명의로 26만여 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 받은 뒤 이를 처분했습니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조 씨가 부정거래를 주도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가담한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중심인물로 꼽히는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 자원대사는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고발 대상에서는 빠졌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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