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아시아 정복’ 사우디행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6일부터 2월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9일 오전 출국한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현지 적응 훈련 및 연습 경기를 치른 뒤 24일 사우디로 들어간다.

아시아선수권에서 통산 8번 정상에 오른 한국은 3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이 출전해 A, B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벌인다.

이어 각 조 상위 2개국이 준결승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3위 이상 성적을 올리면 2013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일본, 이란,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는 바레인,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으로 구성됐다.

최석재 감독은 "한국은 늘 아시아 최강이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정신 무장을 단단히 했다"고 말했다.

◇제15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명단

▲감독= 최석재 ▲코치= 윤경신 홍기일
▲골키퍼= 박찬영(두산) 이창우(충남체육회) 용민호(인천도시개발공사)
▲피봇= 박중규(두산) 박찬용(인천도시개발공사) 정진호(성균관대)
▲레프트윙= 임덕준(두산)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
▲레프트백= 이두규(충남체육회)
▲라이트윙=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 이은호(경희대)
▲라이트백= 정수영(웰컴론코로사) 이재우(두산)
▲센터백= 정의경(두산) 이현식(한국체대) 엄효원(국군체육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