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교통사고…보험회사 긴급출동 만여 건

입력 2012.01.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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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험회사 긴급출동 건수도 만 건을 넘었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와 곳곳이 부서진 시내버스.

눈길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부딪힌 겁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눈길사고가 잇따르면서 보험회사 긴급출동도 바빠졌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정오까지 한 보험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지난주 수요일 3600여 건의 두 배가 넘는 만여 건에 이르렀습니다.

<녹취> 긴급 출동 요청 전화(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오고 있는데 앞에 지프 차량이 지금 3중 추돌인데 다른 차가 옆에서 사고가 나고 저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밀려 가지고..."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도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빙판길에 균형을 잃은 차량은 인도로 돌진해 트럭을 들이받은 뒤 넘어졌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 쏟아진 눈은 귀경객들에게도 골치 거리였습니다.

기차나 고속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은 택시 잡기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30분을 기다리는 건 기본.

답답한 귀경객들은 도로까지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이한주(택시 기사) : "(강남구 택시가) 10대가 나와야 된다면 한 대나 두 대만 보여요. 손님들이 못가고 있잖아요."

고속도로에서 쏟아져 나온 막바지 귀경차량에 눈까지 더해지면서 새벽녁까지 차량들의 거북이 걸음도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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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 교통사고…보험회사 긴급출동 만여 건
    • 입력 2012-01-25 22:04:23
    뉴스 9
<앵커 멘트>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험회사 긴급출동 건수도 만 건을 넘었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와 곳곳이 부서진 시내버스. 눈길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부딪힌 겁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눈길사고가 잇따르면서 보험회사 긴급출동도 바빠졌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정오까지 한 보험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지난주 수요일 3600여 건의 두 배가 넘는 만여 건에 이르렀습니다. <녹취> 긴급 출동 요청 전화(음성변조) : "눈이 많이 오고 있는데 앞에 지프 차량이 지금 3중 추돌인데 다른 차가 옆에서 사고가 나고 저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밀려 가지고..."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도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빙판길에 균형을 잃은 차량은 인도로 돌진해 트럭을 들이받은 뒤 넘어졌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 쏟아진 눈은 귀경객들에게도 골치 거리였습니다. 기차나 고속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은 택시 잡기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30분을 기다리는 건 기본. 답답한 귀경객들은 도로까지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이한주(택시 기사) : "(강남구 택시가) 10대가 나와야 된다면 한 대나 두 대만 보여요. 손님들이 못가고 있잖아요." 고속도로에서 쏟아져 나온 막바지 귀경차량에 눈까지 더해지면서 새벽녁까지 차량들의 거북이 걸음도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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