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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사진 무료 촬영’ 논란…사진사들 뿔났다
입력 2012.01.28 (07:5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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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여권사진 무료 촬영' 서비스 도입 방침에 대해 사진업계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네 사진관을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비난이 거세지자, 외교부가 시행 범위와 시기를 조절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성난 사진관 종사자 천여 명이 시내 한복판에 모였습니다.

동네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들이 거리에 나선 이유는, 최근 정부가 여권을 신청할 때 증명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사진기를 부수고, 삭발 투쟁까지 하며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은 전국에 3만 여 곳, 여권사진 무료촬영 서비스가 시행되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원이 끊기게 된다며 이들은 호소합니다.

<인터뷰> 백광종(사진관 운영자) : "30~40년 동안 사진관만 운영해왔는데 길거리에 내몰리게 생겼습니다."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외교통상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해외공관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뒤 국내 서비스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접수창구에서 바로 촬영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사진 조작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지만, 서민의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한 발 물러선 것입니다.

정부는 당분간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 접수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여권사진 무료 촬영’ 논란…사진사들 뿔났다
    • 입력 2012-01-28 07:58: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정부의 '여권사진 무료 촬영' 서비스 도입 방침에 대해 사진업계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네 사진관을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비난이 거세지자, 외교부가 시행 범위와 시기를 조절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성난 사진관 종사자 천여 명이 시내 한복판에 모였습니다.

동네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들이 거리에 나선 이유는, 최근 정부가 여권을 신청할 때 증명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사진기를 부수고, 삭발 투쟁까지 하며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은 전국에 3만 여 곳, 여권사진 무료촬영 서비스가 시행되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원이 끊기게 된다며 이들은 호소합니다.

<인터뷰> 백광종(사진관 운영자) : "30~40년 동안 사진관만 운영해왔는데 길거리에 내몰리게 생겼습니다."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외교통상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해외공관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뒤 국내 서비스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접수창구에서 바로 촬영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사진 조작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지만, 서민의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한 발 물러선 것입니다.

정부는 당분간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 접수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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