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에스트로겐 호르몬 증가 시켜”

입력 2012.01.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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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량 이상의 카페인이 일부 여성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가임기 여성 25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커피를 2잔 이상 마셔 카페인 200mg 이상을 섭취하는 아시아계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백인 여성은 같은 양을 마시더라도 에스트로겐 수치가 오히려 약간 낮아졌으며 흑인도 별다른 수치상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커피가 아닌 녹차, 청량음료 등 다른 카페인 음료를 마셨을 경우 인종에 관계 없이 에스트로겐 수치가 모두 높아졌다고 미 보건원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유발하는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는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배란이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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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인, 에스트로겐 호르몬 증가 시켜”
    • 입력 2012-01-28 10:06:24
    생활·건강
일정량 이상의 카페인이 일부 여성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가임기 여성 25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커피를 2잔 이상 마셔 카페인 200mg 이상을 섭취하는 아시아계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백인 여성은 같은 양을 마시더라도 에스트로겐 수치가 오히려 약간 낮아졌으며 흑인도 별다른 수치상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커피가 아닌 녹차, 청량음료 등 다른 카페인 음료를 마셨을 경우 인종에 관계 없이 에스트로겐 수치가 모두 높아졌다고 미 보건원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유발하는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는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배란이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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