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복귀’ 마이애미, 3연승 환호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드웨인 웨이드를 앞세워 뉴욕 닉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리그 뉴욕과의 홈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웨이드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99-8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14승5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 시카고 불스(17승4패)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발목 부상으로 2주간 쉬다가 복귀한 웨이드와 에이스 제임스가 59점을 합작해 마이애미의 승리를 견인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웨이드와 제임스의 덩크슛 릴레이로 뉴욕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쳐냈다.

3쿼터 초반 74-74 동점 상황에서는 마이크 밀러와 웨이드의 중거리포 두 방으로 승기를 잡은 뒤 웨이드-제임스의 콤비 플레이에 크리스 보쉬까지 가세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31점, 8리바운드, 7도움의 만능 활약을 펼쳤고 웨이드는 발목 부상을 잊고 펄펄 날아다니며 28점, 4도움을 올렸다. 보쉬도 13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뉴욕에서는 빌 워커가 21점, 토니 더글라스가 16점, 아마레 스터드마이어가 12점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빠진 카멜로 앤서니의 공백이 아쉬웠다.

시카고는 밀워키를 107-100으로 누르고 상승세를 되살렸다.

데릭 로즈가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점수인 34점을 쏟아부었고 카를로스 부저(20점 13리바운드)는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 시티는 골든 스테이트를 120-109로 눌렀고 2위 덴버는 토론토를 96-8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27일(현지시간) 전적

필라델피아 89-72 샬럿
보스턴 94-87 인디애나
애틀랜타 107-101 디트로이트
뉴저지 99-96 클리블랜드
뉴올리언스 93-67 올랜도
휴스턴 103-76 워싱턴
시카고 107-100 밀워키

마이애미 99-89 뉴욕
미네소타 87-79 샌앤토니오
댈러스 116-101 유타
덴버 97-81 토론토
포틀랜드 109-71 피닉스
오클라호마시티 120-109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