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송일호 대사 “방중 기간 日 접촉 안 해”

북한의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 담당 대사는 오늘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12일간의 방중 기간에 일본 의원이나 관리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사는 오늘 평양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일본 측과 접촉하지 않았다"고만 했을 뿐 중국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북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송 대사는 "일본의 정치적 상황이 복잡하다"며 "노다 요시히코 정부 주변의 전개상황을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지난 17일 베이징에 도착해 주중 북한 대사관에 일을 보러 왔다면서 북한은 일본과 대화를 계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교를 맺지 않은 북한과 일본은 지난 2008년 8월 이래 정부 간 회담을 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