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행사장에 반나체 시위대 등장

입력 2012.01.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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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신을 노출한 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행사장에 무단 진입하려던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 폭설이 쌓인 가운데 행사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된 다보스포럼 회의장 입구에 도착해 상의를 벗은 채 경비를 위해 설치해둔 철제 펜스를 넘으려다 경찰에 제지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향해 빈곤층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나선 여성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정치적 탄압 중지와 여성 인권 확대 등 다양한 주제로 빈번한 나체 시위를 벌여 유명해진 급진적 여성 행동주의자 단체 '피멘'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보스 외곽 도로에서는 '다보스 점령' 시위대가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다보스포럼 개막 전부터 이글루 캠프를 차려놓고 풍선 시위를 벌였던 이들은 1%의 엘리트가 아닌 99%를 위한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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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포럼 행사장에 반나체 시위대 등장
    • 입력 2012-01-28 21:48:53
    국제
상반신을 노출한 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행사장에 무단 진입하려던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 폭설이 쌓인 가운데 행사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된 다보스포럼 회의장 입구에 도착해 상의를 벗은 채 경비를 위해 설치해둔 철제 펜스를 넘으려다 경찰에 제지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향해 빈곤층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나선 여성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정치적 탄압 중지와 여성 인권 확대 등 다양한 주제로 빈번한 나체 시위를 벌여 유명해진 급진적 여성 행동주의자 단체 '피멘'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보스 외곽 도로에서는 '다보스 점령' 시위대가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다보스포럼 개막 전부터 이글루 캠프를 차려놓고 풍선 시위를 벌였던 이들은 1%의 엘리트가 아닌 99%를 위한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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