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KT 로드, 퇴출 앞두고 ‘올스타 덩크왕’
입력 2012.01.29 (16:10) 수정 2012.01.29 (17:12)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T의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27)가 올스타전 덩크왕의 영예를 안았다.

로드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대회 외국인 부문에서 1차 시기 50점, 2차 시기 47점을 받아 합계 97점으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디숀 심스(KCC)는 2차 시기에서 시간 초과로 35점에 그치는 바람에 합계 83점에 머물렀다.

로드는 1차 시기에서 팀 동료 조성민이 벤치에서 코트 안으로 크게 바운드시킨 공을 잡아 통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덩크슛에 성공하고 나서는 조성민과 재미있는 세리머니까지 펼쳐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2차 시기에서도 로드는 페인트 존에 사람 한 명을 세워놓고 그 위를 뛰어넘어 원핸드로 공을 림에 쑤셔 박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로드는 이날 팀으로부터 사실상 퇴출 통보를 받았다.

KT가 제리드 페이머스라는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가승인 신청서를 KBL에 냈기 때문이다.

페이머스가 다치거나 하는 변수가 없는 한 로드는 이날 올스타전이 국내 고별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로드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실에 들어와서도 자신의 교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에도 덩크슛 대회에 나왔는데 올해 우승을 해 기쁘다. 다음 시즌에도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에 먼저 도전한 뒤 KBL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KT의 포워드 김현민(25)이 우승했다.

농구 만화 슬램 덩크의 강백호로 분장하고 나온 김현민은 1차 시기에서 동부 홍세용을 세워놓고 덩크슛에 성공했다. 2차 시기에서는 강백호의 학교 동료로 분장한 조연들을 데리고 나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세 명을 엎드리게 해놓고 그 위를 날아올라 덩크슛을 터뜨려 1,2차 합계 95점을 받았다.

김현민은 "2주 전부터 준비한 아이디어다. 평소에도 덩크슛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편"이라며 "내년에는 본 경기에도 올스타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현역 선수와 은퇴 남녀 선수 등 3인 1조로 정해진 지점에서 슛을 쏘는 슈팅 스타 대결에서도 조성민-김희선-하태경이 우승해 올해 올스타전 이벤트 1위 자리를 휩쓸다시피 했다.

슛과 패스 능력을 겨루는 스킬스 챌린지에서는 박찬희(KGC인삼공사)가 35초를 기록해 45초나 걸린 홍세용(동부)을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엔드라인에서 반대편 골대까지 공을 몰고 가 슛을 넣는 시간을 겨루는 스피드 슛에서는 이우균(모비스)이 4.918초로 우승했다.
  • KT 로드, 퇴출 앞두고 ‘올스타 덩크왕’
    • 입력 2012-01-29 16:10:49
    • 수정2012-01-29 17:12:30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T의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27)가 올스타전 덩크왕의 영예를 안았다.

로드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대회 외국인 부문에서 1차 시기 50점, 2차 시기 47점을 받아 합계 97점으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디숀 심스(KCC)는 2차 시기에서 시간 초과로 35점에 그치는 바람에 합계 83점에 머물렀다.

로드는 1차 시기에서 팀 동료 조성민이 벤치에서 코트 안으로 크게 바운드시킨 공을 잡아 통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덩크슛에 성공하고 나서는 조성민과 재미있는 세리머니까지 펼쳐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2차 시기에서도 로드는 페인트 존에 사람 한 명을 세워놓고 그 위를 뛰어넘어 원핸드로 공을 림에 쑤셔 박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로드는 이날 팀으로부터 사실상 퇴출 통보를 받았다.

KT가 제리드 페이머스라는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가승인 신청서를 KBL에 냈기 때문이다.

페이머스가 다치거나 하는 변수가 없는 한 로드는 이날 올스타전이 국내 고별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로드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실에 들어와서도 자신의 교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에도 덩크슛 대회에 나왔는데 올해 우승을 해 기쁘다. 다음 시즌에도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에 먼저 도전한 뒤 KBL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KT의 포워드 김현민(25)이 우승했다.

농구 만화 슬램 덩크의 강백호로 분장하고 나온 김현민은 1차 시기에서 동부 홍세용을 세워놓고 덩크슛에 성공했다. 2차 시기에서는 강백호의 학교 동료로 분장한 조연들을 데리고 나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세 명을 엎드리게 해놓고 그 위를 날아올라 덩크슛을 터뜨려 1,2차 합계 95점을 받았다.

김현민은 "2주 전부터 준비한 아이디어다. 평소에도 덩크슛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편"이라며 "내년에는 본 경기에도 올스타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현역 선수와 은퇴 남녀 선수 등 3인 1조로 정해진 지점에서 슛을 쏘는 슈팅 스타 대결에서도 조성민-김희선-하태경이 우승해 올해 올스타전 이벤트 1위 자리를 휩쓸다시피 했다.

슛과 패스 능력을 겨루는 스킬스 챌린지에서는 박찬희(KGC인삼공사)가 35초를 기록해 45초나 걸린 홍세용(동부)을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엔드라인에서 반대편 골대까지 공을 몰고 가 슛을 넣는 시간을 겨루는 스피드 슛에서는 이우균(모비스)이 4.918초로 우승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