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센터진의 중심 윤봉우(30)가 모처럼 ’장신 군단’의 자존심을 살리는 맹활약을 했다.
윤봉우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방문경기에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봉우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5세트 8-6에서 안젤코의 오픈 공격을 정확히 가로막아 점수를 3점 차로 벌렸고, 10-9에서도 속공을 터뜨려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14-13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마지막 결승점도 윤봉우의 속공에서 나왔다.
이날 5세트 발목이 좋지 않아 고전했던 최태웅은 "10점 이후 나온 윤봉우의 두 차례 속공 득점 덕에 내가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윤봉우의 활약은 최근 도전에 직면한 현대캐피탈 센터진의 자존심을 세운 것이기도 했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최강의 센터진을 갖춘 ’장신 군단’으로 불렸다.
속공과 블로킹 등 센터진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부문에서 현대캐피탈은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연속으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방신봉과 하경민 등을 영입한 KEPCO에 2010~2011시즌에는 블로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에는 주전 센터 이선규까지 몸이 좋지 않다 보니 현대캐피탈은 속공과 블로킹 모두 3위에 처져 있다.
신인 최민호와 3년차 한상길 등 젊은 센터들이 열심히 뛰고 있으나 아직 원숙함이 떨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 윤봉우의 활약은 현대캐피탈 센터진에 ’소금’과 같다.
윤봉우는 21일 대한항공과의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중앙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팀 블로킹 숫자는 12-9로 KEPCO가 앞섰으나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블로킹을 성공한 선수는 윤봉우였다.
윤봉우는 "4라운드부터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경각심이 커졌다"면서 "승리를 많이 하려면 내가 솔선수범해서 한 걸음 더 뛰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우리 팀 센터진을 두고 노쇠화됐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직 우린 한창때"라며 "다만 다른 팀 센터들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우리가 밀린다는 뜻은 아니다. 1대1로 붙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 아직 우리는 최고의 센터진"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봉우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방문경기에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봉우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5세트 8-6에서 안젤코의 오픈 공격을 정확히 가로막아 점수를 3점 차로 벌렸고, 10-9에서도 속공을 터뜨려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14-13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마지막 결승점도 윤봉우의 속공에서 나왔다.
이날 5세트 발목이 좋지 않아 고전했던 최태웅은 "10점 이후 나온 윤봉우의 두 차례 속공 득점 덕에 내가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윤봉우의 활약은 최근 도전에 직면한 현대캐피탈 센터진의 자존심을 세운 것이기도 했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최강의 센터진을 갖춘 ’장신 군단’으로 불렸다.
속공과 블로킹 등 센터진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부문에서 현대캐피탈은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연속으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방신봉과 하경민 등을 영입한 KEPCO에 2010~2011시즌에는 블로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에는 주전 센터 이선규까지 몸이 좋지 않다 보니 현대캐피탈은 속공과 블로킹 모두 3위에 처져 있다.
신인 최민호와 3년차 한상길 등 젊은 센터들이 열심히 뛰고 있으나 아직 원숙함이 떨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 윤봉우의 활약은 현대캐피탈 센터진에 ’소금’과 같다.
윤봉우는 21일 대한항공과의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중앙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팀 블로킹 숫자는 12-9로 KEPCO가 앞섰으나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블로킹을 성공한 선수는 윤봉우였다.
윤봉우는 "4라운드부터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경각심이 커졌다"면서 "승리를 많이 하려면 내가 솔선수범해서 한 걸음 더 뛰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우리 팀 센터진을 두고 노쇠화됐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직 우린 한창때"라며 "다만 다른 팀 센터들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우리가 밀린다는 뜻은 아니다. 1대1로 붙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 아직 우리는 최고의 센터진"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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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윤봉우, ‘센터진 자존심’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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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29 18:51:07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센터진의 중심 윤봉우(30)가 모처럼 ’장신 군단’의 자존심을 살리는 맹활약을 했다.
윤봉우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방문경기에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봉우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5세트 8-6에서 안젤코의 오픈 공격을 정확히 가로막아 점수를 3점 차로 벌렸고, 10-9에서도 속공을 터뜨려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14-13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마지막 결승점도 윤봉우의 속공에서 나왔다.
이날 5세트 발목이 좋지 않아 고전했던 최태웅은 "10점 이후 나온 윤봉우의 두 차례 속공 득점 덕에 내가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윤봉우의 활약은 최근 도전에 직면한 현대캐피탈 센터진의 자존심을 세운 것이기도 했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최강의 센터진을 갖춘 ’장신 군단’으로 불렸다.
속공과 블로킹 등 센터진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부문에서 현대캐피탈은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연속으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방신봉과 하경민 등을 영입한 KEPCO에 2010~2011시즌에는 블로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에는 주전 센터 이선규까지 몸이 좋지 않다 보니 현대캐피탈은 속공과 블로킹 모두 3위에 처져 있다.
신인 최민호와 3년차 한상길 등 젊은 센터들이 열심히 뛰고 있으나 아직 원숙함이 떨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 윤봉우의 활약은 현대캐피탈 센터진에 ’소금’과 같다.
윤봉우는 21일 대한항공과의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중앙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팀 블로킹 숫자는 12-9로 KEPCO가 앞섰으나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블로킹을 성공한 선수는 윤봉우였다.
윤봉우는 "4라운드부터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경각심이 커졌다"면서 "승리를 많이 하려면 내가 솔선수범해서 한 걸음 더 뛰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우리 팀 센터진을 두고 노쇠화됐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직 우린 한창때"라며 "다만 다른 팀 센터들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우리가 밀린다는 뜻은 아니다. 1대1로 붙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 아직 우리는 최고의 센터진"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봉우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방문경기에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봉우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5세트 8-6에서 안젤코의 오픈 공격을 정확히 가로막아 점수를 3점 차로 벌렸고, 10-9에서도 속공을 터뜨려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14-13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마지막 결승점도 윤봉우의 속공에서 나왔다.
이날 5세트 발목이 좋지 않아 고전했던 최태웅은 "10점 이후 나온 윤봉우의 두 차례 속공 득점 덕에 내가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윤봉우의 활약은 최근 도전에 직면한 현대캐피탈 센터진의 자존심을 세운 것이기도 했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최강의 센터진을 갖춘 ’장신 군단’으로 불렸다.
속공과 블로킹 등 센터진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부문에서 현대캐피탈은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연속으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방신봉과 하경민 등을 영입한 KEPCO에 2010~2011시즌에는 블로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에는 주전 센터 이선규까지 몸이 좋지 않다 보니 현대캐피탈은 속공과 블로킹 모두 3위에 처져 있다.
신인 최민호와 3년차 한상길 등 젊은 센터들이 열심히 뛰고 있으나 아직 원숙함이 떨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 윤봉우의 활약은 현대캐피탈 센터진에 ’소금’과 같다.
윤봉우는 21일 대한항공과의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중앙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팀 블로킹 숫자는 12-9로 KEPCO가 앞섰으나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블로킹을 성공한 선수는 윤봉우였다.
윤봉우는 "4라운드부터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경각심이 커졌다"면서 "승리를 많이 하려면 내가 솔선수범해서 한 걸음 더 뛰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우리 팀 센터진을 두고 노쇠화됐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직 우린 한창때"라며 "다만 다른 팀 센터들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우리가 밀린다는 뜻은 아니다. 1대1로 붙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 아직 우리는 최고의 센터진"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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