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25일부터 150원 인상

입력 2012.02.02 (13:08) 수정 2012.02.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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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인상 우려 등으로 인상 시기가 유동적이었던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150원 오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4년 10개월만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운영기관들의 경영혁신 등 자구노력을 계속 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150원 인상됩니다.

지하철 1~9호선과 간선ㆍ지선버스,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모두 150원 인상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대중교통 운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요금인상 필요액은 388원이지만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150원을 인상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해마다 증가하는 연료비 등 물가 상승과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 비용으로 대중교통 운영기관의 적자 누적이 심각하다는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지난 2007년 4월 이후 4년 10개월 만입니다.

2007년 이후 각종 요금과 물가는 오른 반면 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900원으로 동결돼 5년간 누적 적자가 3조 5천 여 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서비스의 질도 개선됩니다.

우선 전동차 내에 CCTV 7천2백 여 대를 설치하고 지하철보안관도 현재의 2배 수준인 171명으로 늘려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후시설물과 전동차를 교체하고 혼잡한 역사를 개선하며 불편한 스테인레스 의자를 편안한 재질로 교체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지하철 상가 임대와 광고를 활성화하고 역사 안에 금융기관 입점을 추진하는 등 수익창출을 통해 적자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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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25일부터 150원 인상
    • 입력 2012-02-02 13:08:00
    • 수정2012-02-02 19:33:06
    뉴스 12
<앵커 멘트> 물가인상 우려 등으로 인상 시기가 유동적이었던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150원 오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4년 10개월만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운영기관들의 경영혁신 등 자구노력을 계속 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150원 인상됩니다. 지하철 1~9호선과 간선ㆍ지선버스,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모두 150원 인상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대중교통 운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요금인상 필요액은 388원이지만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150원을 인상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해마다 증가하는 연료비 등 물가 상승과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 비용으로 대중교통 운영기관의 적자 누적이 심각하다는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지난 2007년 4월 이후 4년 10개월 만입니다. 2007년 이후 각종 요금과 물가는 오른 반면 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900원으로 동결돼 5년간 누적 적자가 3조 5천 여 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서비스의 질도 개선됩니다. 우선 전동차 내에 CCTV 7천2백 여 대를 설치하고 지하철보안관도 현재의 2배 수준인 171명으로 늘려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후시설물과 전동차를 교체하고 혼잡한 역사를 개선하며 불편한 스테인레스 의자를 편안한 재질로 교체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지하철 상가 임대와 광고를 활성화하고 역사 안에 금융기관 입점을 추진하는 등 수익창출을 통해 적자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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