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상표 의류 인터넷쇼핑몰 사기 판매 조심

<앵커 멘트>

시중에 품절이 된 유명 패딩점퍼를 그것도 싼 값에 판다는 인터넷 광고 보시면 일단 의심부터 해 보시기 바랍니다.

돈만 떼먹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에 등장하는 패딩 점퍼는 젊은이들에게도 인깁니다.

특정 모델은 금세 매진돼 매장에서 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인기 제품을 해외구매 대행으로 판다는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입니다.

품절된 제품을 가격도 싸게 살 수 있다기에 덜컥 주문하기 십상입니다.

<녹취> 피해자 : "유명한데다가 유행을 하더라고요. 지나다니는 걸 보니까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또 따뜻할 거 같고..."

하지만, 돈을 입금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물건은 오지 않았습니다.

업자가 잠적해 버리거나 판매 사이트를 중국에서 운영하다 폐쇄해 버린 겁니다.

지난 한달 간 이런 수법으로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는 410건, 피해 품목은 인기있는 유명 상표의 운동화와 의류가 대부분입니다.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이 10대와 20대로 피해액이 5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 "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현금 결제는 피해야 합니다."

현금으로 결제할 때는 에스크로나 소비자 피해보상보험 같은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