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되살아난 ‘전통의 멋’…아름다움 뽐내

입력 2012.02.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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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적인 문양이 패션과 만나 현대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본질적 가치는 시대를 관통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공의 손끝으로 빚어낸 영물, '학'.

가마 속 긴 인고의 시간을 거치고서야 비로소 '천년의 빛깔'을 얻습니다.

청자의 비색과 신비스런 학의 문양이 담긴 한 자루의 우산에선, 고려 시대의 숨결이 묻어납니다.

절도있게 뻗어있지만 그 끝은 곡선을 이루는 처마,

전통 건축의 백미인 처마의 선은 멋스러운 목도리로 재탄생했습니다.

오래돼 낡은 가구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보았던 자개 문양과 봄의 길목에서면 흔하게 만나곤 했던 꽃, 동백도, 한 장의 스카프로 되살아나 특별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던 전통의 소재들을 디자이너 12명이 현대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재창조해냈습니다.

<인터뷰> 이민선(디자이너) :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재해석이 된다면 그것이 더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21세기에 되살아난 '전통의 멋', 지금 이 시대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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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에 되살아난 ‘전통의 멋’…아름다움 뽐내
    • 입력 2012-02-07 2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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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적인 문양이 패션과 만나 현대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본질적 가치는 시대를 관통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공의 손끝으로 빚어낸 영물, '학'. 가마 속 긴 인고의 시간을 거치고서야 비로소 '천년의 빛깔'을 얻습니다. 청자의 비색과 신비스런 학의 문양이 담긴 한 자루의 우산에선, 고려 시대의 숨결이 묻어납니다. 절도있게 뻗어있지만 그 끝은 곡선을 이루는 처마, 전통 건축의 백미인 처마의 선은 멋스러운 목도리로 재탄생했습니다. 오래돼 낡은 가구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보았던 자개 문양과 봄의 길목에서면 흔하게 만나곤 했던 꽃, 동백도, 한 장의 스카프로 되살아나 특별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던 전통의 소재들을 디자이너 12명이 현대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재창조해냈습니다. <인터뷰> 이민선(디자이너) :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재해석이 된다면 그것이 더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21세기에 되살아난 '전통의 멋', 지금 이 시대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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