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필리핀 중부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14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가 심하게 갈라져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데다 물과 식량 부족까지 겪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속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여진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길가에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합니다.
자동차 짐칸에 자녀들을 재운 채 날이 새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도로에 매트리스를 펴고 앉아 밤을 지새거나, 공원 벤치위에 드러 누운 사람도 많습니다.
<녹취>세부 시민 : "여진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밖에 있어야 해요. 자녀가 5명이나 되거든요."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50여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무너진 건물 더미와 산사태로 매몰된 집에 갇혀 있지만 구조작업은 더딥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 곳곳이 갈라져 자동차와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탓입니다.
<녹취>잘로드(네그로스 주민) : "어머니는 무너진 집에서 겨우 구출돼 병원에 입원했어요.집은 모두 부서졌고요."
일부지역엔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식량까지 부족해 이재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여진이 700여 차례나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오늘부터 피해지역에 군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생존자 구출과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필리핀 중부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14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가 심하게 갈라져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데다 물과 식량 부족까지 겪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속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여진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길가에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합니다.
자동차 짐칸에 자녀들을 재운 채 날이 새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도로에 매트리스를 펴고 앉아 밤을 지새거나, 공원 벤치위에 드러 누운 사람도 많습니다.
<녹취>세부 시민 : "여진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밖에 있어야 해요. 자녀가 5명이나 되거든요."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50여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무너진 건물 더미와 산사태로 매몰된 집에 갇혀 있지만 구조작업은 더딥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 곳곳이 갈라져 자동차와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탓입니다.
<녹취>잘로드(네그로스 주민) : "어머니는 무너진 집에서 겨우 구출돼 병원에 입원했어요.집은 모두 부서졌고요."
일부지역엔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식량까지 부족해 이재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여진이 700여 차례나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오늘부터 피해지역에 군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생존자 구출과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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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지진 구조 작업 난항 속 식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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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08 10:09:31
<앵커 멘트>
필리핀 중부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14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가 심하게 갈라져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데다 물과 식량 부족까지 겪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속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여진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길가에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합니다.
자동차 짐칸에 자녀들을 재운 채 날이 새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도로에 매트리스를 펴고 앉아 밤을 지새거나, 공원 벤치위에 드러 누운 사람도 많습니다.
<녹취>세부 시민 : "여진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밖에 있어야 해요. 자녀가 5명이나 되거든요."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50여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무너진 건물 더미와 산사태로 매몰된 집에 갇혀 있지만 구조작업은 더딥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 곳곳이 갈라져 자동차와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탓입니다.
<녹취>잘로드(네그로스 주민) : "어머니는 무너진 집에서 겨우 구출돼 병원에 입원했어요.집은 모두 부서졌고요."
일부지역엔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식량까지 부족해 이재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여진이 700여 차례나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오늘부터 피해지역에 군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생존자 구출과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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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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