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LG 대파 ‘6강 PO행 예약’

입력 2012.02.08 (21:11) 수정 2012.02.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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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던 창원 LG를 대파했다.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93-69로 크게 이겼다.



21승24패가 된 모비스는 7위 LG(17승28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남은 경기가 두 팀 모두 9경기밖에 되지 않아 모비스는 사실상 6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6강 경쟁의 양상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승부였지만 2쿼터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1쿼터에 4점을 앞선 모비스는 2쿼터에 테렌스 레더가 12점, 양동근이 10점 등 맹공을 퍼부었다.



LG의 2쿼터 팀 득점 14점보다 레더와 양동근 두 명의 2쿼터 득점이 8점이나 더 많았다. 모비스는 둘 외에도 함지훈이 공격에 가세하며 전반을 51-29로 끝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 내내 20점 안팎으로 끌려가던 LG는 4쿼터 초반 16점 차까지 간격을 좁히며 기회를 엿봤지만 모비스는 4쿼터 중반 박구영과 송창용의 연속 3점포로 다시 26점 차를 만들어 쐐기를 박았다.



레더가 3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일 전역 후 울산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 함지훈은 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입대 전과 다름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문태영이 20점으로 분전한 LG는 실책을 17개(모비스 8개)나 쏟아내 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부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부산 KT를 75-69로 물리쳤다.



3쿼터까지 56-56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전자랜드가 60-60이던 4쿼터 중반부터 문태종의 3점슛, 허버트 힐의 연속 2득점, 다시 문태종의 2득점으로 연달아 9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이번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KT는 69-73으로 뒤진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으나 박상오의 2점슛, 조성민의 3점슛이 연달아 빗나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힐이 27점을 넣었고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19점을 보태 4위 전주 KCC(25승20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이날 29점 9리바운드로 분전한 찰스 로드가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한 장면이 아쉬웠다.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꿈도 그만큼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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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LG 대파 ‘6강 PO행 예약’
    • 입력 2012-02-08 21:11:10
    • 수정2012-02-08 21:14:07
    연합뉴스
울산 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던 창원 LG를 대파했다.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93-69로 크게 이겼다.

21승24패가 된 모비스는 7위 LG(17승28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남은 경기가 두 팀 모두 9경기밖에 되지 않아 모비스는 사실상 6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6강 경쟁의 양상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승부였지만 2쿼터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1쿼터에 4점을 앞선 모비스는 2쿼터에 테렌스 레더가 12점, 양동근이 10점 등 맹공을 퍼부었다.

LG의 2쿼터 팀 득점 14점보다 레더와 양동근 두 명의 2쿼터 득점이 8점이나 더 많았다. 모비스는 둘 외에도 함지훈이 공격에 가세하며 전반을 51-29로 끝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 내내 20점 안팎으로 끌려가던 LG는 4쿼터 초반 16점 차까지 간격을 좁히며 기회를 엿봤지만 모비스는 4쿼터 중반 박구영과 송창용의 연속 3점포로 다시 26점 차를 만들어 쐐기를 박았다.

레더가 3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일 전역 후 울산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 함지훈은 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입대 전과 다름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문태영이 20점으로 분전한 LG는 실책을 17개(모비스 8개)나 쏟아내 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부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부산 KT를 75-69로 물리쳤다.

3쿼터까지 56-56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전자랜드가 60-60이던 4쿼터 중반부터 문태종의 3점슛, 허버트 힐의 연속 2득점, 다시 문태종의 2득점으로 연달아 9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이번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KT는 69-73으로 뒤진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으나 박상오의 2점슛, 조성민의 3점슛이 연달아 빗나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힐이 27점을 넣었고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19점을 보태 4위 전주 KCC(25승20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이날 29점 9리바운드로 분전한 찰스 로드가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한 장면이 아쉬웠다.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꿈도 그만큼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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