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김효재 수석에게 돈 봉투 보고” 윗선 폭로
입력 2012.02.09 (07:36)
수정 2012.02.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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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나라당의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가 이른바 윗선의 개입 사실을 폭로하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른바 돈봉투를 돌린 뿔테남으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아온 고명진 씨는 최근 비공개 소환조사에서, "고승덕 의원실로부터 문제의 돈 봉투를 돌려받은 뒤,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받은 돈 봉투는 재정을 총괄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에게 전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는 돌려받는 3백만원을 모두 개인적으로 썼다며 윗선에 대해 철저히 함구해왔던 기존 진술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 씨는 언론사에 보낸 '고백의 글'에서, "정작 책임 있는 분이 권력과 아랫사람의 희생만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결단을 내렸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조정만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있으며, 김효재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곧 소환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고씨의 진술외에도 김효재 수석의 전 보좌관이 돈봉투 살포 과정에 직접 연루됐다는 제보가 입수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건 초기 돈을 돌린 뿔레남의 신원을 확인하기위해 고승덕 의원실 여직원에게 해당 인사의 사진을 보여줬지만 당시엔 뿔테남이 아니라고 진술했었다면서, 현재 관련 제보 내용에 대한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조만간 해당 인사도 소환해 제보 내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돈봉투를 돌린 뿔테남으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아온 고명진 씨는 최근 비공개 소환조사에서, "고승덕 의원실로부터 문제의 돈 봉투를 돌려받은 뒤,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받은 돈 봉투는 재정을 총괄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에게 전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는 돌려받는 3백만원을 모두 개인적으로 썼다며 윗선에 대해 철저히 함구해왔던 기존 진술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 씨는 언론사에 보낸 '고백의 글'에서, "정작 책임 있는 분이 권력과 아랫사람의 희생만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결단을 내렸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조정만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있으며, 김효재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곧 소환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고씨의 진술외에도 김효재 수석의 전 보좌관이 돈봉투 살포 과정에 직접 연루됐다는 제보가 입수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건 초기 돈을 돌린 뿔레남의 신원을 확인하기위해 고승덕 의원실 여직원에게 해당 인사의 사진을 보여줬지만 당시엔 뿔테남이 아니라고 진술했었다면서, 현재 관련 제보 내용에 대한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조만간 해당 인사도 소환해 제보 내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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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 “김효재 수석에게 돈 봉투 보고” 윗선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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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09 07:36:13
- 수정2012-02-09 15:05:58
옛 한나라당의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가 이른바 윗선의 개입 사실을 폭로하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른바 돈봉투를 돌린 뿔테남으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아온 고명진 씨는 최근 비공개 소환조사에서, "고승덕 의원실로부터 문제의 돈 봉투를 돌려받은 뒤,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받은 돈 봉투는 재정을 총괄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에게 전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는 돌려받는 3백만원을 모두 개인적으로 썼다며 윗선에 대해 철저히 함구해왔던 기존 진술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 씨는 언론사에 보낸 '고백의 글'에서, "정작 책임 있는 분이 권력과 아랫사람의 희생만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결단을 내렸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조정만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있으며, 김효재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곧 소환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고씨의 진술외에도 김효재 수석의 전 보좌관이 돈봉투 살포 과정에 직접 연루됐다는 제보가 입수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건 초기 돈을 돌린 뿔레남의 신원을 확인하기위해 고승덕 의원실 여직원에게 해당 인사의 사진을 보여줬지만 당시엔 뿔테남이 아니라고 진술했었다면서, 현재 관련 제보 내용에 대한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조만간 해당 인사도 소환해 제보 내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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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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