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도가니’ 교직원 150명 전원 교체
입력 2012.02.09 (13:00)
수정 2012.02.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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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20 여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미국판 도가니 사건`과 관련해 미국 교육 당국이 해당 학교 교직원 150명을 전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등교 거부 운동 등 여론이 들끓자, 초강경 해법을 내놨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어린 여학생을 20여년에 걸쳐 상습 성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들통나자, 미국 학부모들은 등교 거부 운동으로 맞섰습니다.
급기야 학교 측은 자진해서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교육청은 한발 더 나가 교직원 모두를 교체하는 초강경 조치를 꺼냈습니다.
교장은 물론 교사 전원과 행정직원, 심지어 식당 요리사와 정원사까지.
직위가 해제된 사람이 150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에 구속된 교사 61살 번트는 자신의 정액이 묻은 과자를 여학생에게 먹이는 등의 엽기적 범행도 일삼았습니다.
<녹취>피해 어린이 :"선생님이 단지 쿠키 먹는 모습을 사진을 찌고 싶다고 해서 친구 3명과 함께 갔어요."
번트는 추행장면을 찍은 사진을 뽑기 위해 필름을 맡겼다가 현상소 직원의 신고로 꼬리가 밟혔습니다.
번트가 체포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교사인 스프링어의 상습 성추행 사건도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두 교사는 18년 전과 4년 전, 성추행 혐의가 학교와 경찰에 신고됐지만 형식적인 조사만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이 3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신고 당시 사건을 묵살한 학교 관계자 전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20 여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미국판 도가니 사건`과 관련해 미국 교육 당국이 해당 학교 교직원 150명을 전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등교 거부 운동 등 여론이 들끓자, 초강경 해법을 내놨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어린 여학생을 20여년에 걸쳐 상습 성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들통나자, 미국 학부모들은 등교 거부 운동으로 맞섰습니다.
급기야 학교 측은 자진해서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교육청은 한발 더 나가 교직원 모두를 교체하는 초강경 조치를 꺼냈습니다.
교장은 물론 교사 전원과 행정직원, 심지어 식당 요리사와 정원사까지.
직위가 해제된 사람이 150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에 구속된 교사 61살 번트는 자신의 정액이 묻은 과자를 여학생에게 먹이는 등의 엽기적 범행도 일삼았습니다.
<녹취>피해 어린이 :"선생님이 단지 쿠키 먹는 모습을 사진을 찌고 싶다고 해서 친구 3명과 함께 갔어요."
번트는 추행장면을 찍은 사진을 뽑기 위해 필름을 맡겼다가 현상소 직원의 신고로 꼬리가 밟혔습니다.
번트가 체포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교사인 스프링어의 상습 성추행 사건도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두 교사는 18년 전과 4년 전, 성추행 혐의가 학교와 경찰에 신고됐지만 형식적인 조사만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이 3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신고 당시 사건을 묵살한 학교 관계자 전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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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판 도가니’ 교직원 150명 전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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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2-09 17:42:08
<앵커 멘트>
초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20 여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미국판 도가니 사건`과 관련해 미국 교육 당국이 해당 학교 교직원 150명을 전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등교 거부 운동 등 여론이 들끓자, 초강경 해법을 내놨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어린 여학생을 20여년에 걸쳐 상습 성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들통나자, 미국 학부모들은 등교 거부 운동으로 맞섰습니다.
급기야 학교 측은 자진해서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교육청은 한발 더 나가 교직원 모두를 교체하는 초강경 조치를 꺼냈습니다.
교장은 물론 교사 전원과 행정직원, 심지어 식당 요리사와 정원사까지.
직위가 해제된 사람이 150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에 구속된 교사 61살 번트는 자신의 정액이 묻은 과자를 여학생에게 먹이는 등의 엽기적 범행도 일삼았습니다.
<녹취>피해 어린이 :"선생님이 단지 쿠키 먹는 모습을 사진을 찌고 싶다고 해서 친구 3명과 함께 갔어요."
번트는 추행장면을 찍은 사진을 뽑기 위해 필름을 맡겼다가 현상소 직원의 신고로 꼬리가 밟혔습니다.
번트가 체포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교사인 스프링어의 상습 성추행 사건도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두 교사는 18년 전과 4년 전, 성추행 혐의가 학교와 경찰에 신고됐지만 형식적인 조사만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이 3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신고 당시 사건을 묵살한 학교 관계자 전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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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p-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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