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기업 규제’ 강화…野, 공천 신청 접수

<앵커 멘트>

새 누리당이 총선 공약으로 대기업 규제 강화 방안을 내놓고 가능한 빨리 입법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천 신청 접수에 들어간 민주통합당은 정체성을 주요 공천 기준으로 내세웠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중소기업들이 2/3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업종의 개별 대기업 점유율 상한선을 5%에서 1%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하도급 계약에서 가격이 현저하게 불공정할 경우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고, 증권분야에만 시행되던 집단 소송제를 기업의 담합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양극화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대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내놨습니다.

친박계 김성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박 10명은 용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부터 인터넷으로 공천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한 때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이번 공천의 핵심은 정체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최다선인 박상천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박상천 의원 이번 불출마결심은 이른바 '호남 물갈이론'과 무관하다.

정동영 의원은 전현희 의원이 이미 후보로 나선 서울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진통 끝에 이현청 공천심사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