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판사 재임용 최종 탈락…“법적 대응”
입력 2012.02.10 (19:11)
수정 2012.02.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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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페이스북에 대통령 비하 표현을 올려 논란을 빚은 서울북부지법 서기호 판사가 재임용 심사에서 결국 탈락했습니다.
서 판사는 법원 내부 게시판에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고, 헌법소원 등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법원은 오늘 오후 서기호 판사 등 두 명을 제외한 연임 법관 113명의 명단을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리고, 서 판사에게는 재임용 탈락 사실을 공문으로 통보했습니다.
대법원은 공문을 통해 10년간의 근무평정 결과와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등을 종합해 서판사를 연임 발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서 판사는 10년 단위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네 번째 판사가 됐습니다.
서 판사는 이후 법원 게시판에 '두번째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가장 합리적이고 법과 원칙에 충실해야 할 법원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법원을 성토했습니다.
서판사는 특히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않는 높은 산성에 부딪힌 기분이라며, 추후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방침을 포함한 입장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어제 대법관 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이 불가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그 결론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회복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법원노조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페이스북에 대통령 비하 표현을 올려 논란을 빚은 서울북부지법 서기호 판사가 재임용 심사에서 결국 탈락했습니다.
서 판사는 법원 내부 게시판에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고, 헌법소원 등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법원은 오늘 오후 서기호 판사 등 두 명을 제외한 연임 법관 113명의 명단을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리고, 서 판사에게는 재임용 탈락 사실을 공문으로 통보했습니다.
대법원은 공문을 통해 10년간의 근무평정 결과와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등을 종합해 서판사를 연임 발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서 판사는 10년 단위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네 번째 판사가 됐습니다.
서 판사는 이후 법원 게시판에 '두번째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가장 합리적이고 법과 원칙에 충실해야 할 법원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법원을 성토했습니다.
서판사는 특히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않는 높은 산성에 부딪힌 기분이라며, 추후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방침을 포함한 입장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어제 대법관 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이 불가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그 결론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회복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법원노조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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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호 판사 재임용 최종 탈락…“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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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0 19:11:49
- 수정2012-02-10 19:14:31
<앵커 멘트>
페이스북에 대통령 비하 표현을 올려 논란을 빚은 서울북부지법 서기호 판사가 재임용 심사에서 결국 탈락했습니다.
서 판사는 법원 내부 게시판에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고, 헌법소원 등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법원은 오늘 오후 서기호 판사 등 두 명을 제외한 연임 법관 113명의 명단을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리고, 서 판사에게는 재임용 탈락 사실을 공문으로 통보했습니다.
대법원은 공문을 통해 10년간의 근무평정 결과와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등을 종합해 서판사를 연임 발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서 판사는 10년 단위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네 번째 판사가 됐습니다.
서 판사는 이후 법원 게시판에 '두번째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가장 합리적이고 법과 원칙에 충실해야 할 법원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법원을 성토했습니다.
서판사는 특히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않는 높은 산성에 부딪힌 기분이라며, 추후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방침을 포함한 입장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어제 대법관 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이 불가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그 결론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회복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법원노조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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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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