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재 검찰 소환 임박…‘뿔테남’ 신원 확보

입력 2012.02.11 (12:09) 수정 2012.02.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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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사의를 표명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주 초쯤에는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특히 고승덕 의원실에 돈봉투를 전달한 이른바 ’뿔테남’의 신원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김효재 청와대 정무 수석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효재 수석의 소환 일정이 정해지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김수석에게 소환을 공식 통보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수석의 소환 시기는 다음주 초가 유력해 보이지만 오늘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곧바로 사표를 수리할 경우 당장 내일 소환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박희태 국희의장의 전 비서인 고명진 씨에 대한 조사에서 김효재 당시 캠프 상황실장의 지시로 고승덕 의원실에 돈봉투를 돌린 인사는 K모씨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K씨는 특히 최근 검찰의 전화조사에서 고의원실에 돈봉투를 돌린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이른바 ’뿔테남’이라는 사실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씨는 또 당시 캠프 재정을 총괄했던 조정만 비서관의 책상 밑에서 돈봉투들을 본 적이 있으며, 돈봉투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게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비서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박희태 의장의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사방법과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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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재 검찰 소환 임박…‘뿔테남’ 신원 확보
    • 입력 2012-02-11 12:09:08
    • 수정2012-02-11 1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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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사의를 표명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주 초쯤에는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특히 고승덕 의원실에 돈봉투를 전달한 이른바 ’뿔테남’의 신원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김효재 청와대 정무 수석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효재 수석의 소환 일정이 정해지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김수석에게 소환을 공식 통보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수석의 소환 시기는 다음주 초가 유력해 보이지만 오늘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곧바로 사표를 수리할 경우 당장 내일 소환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박희태 국희의장의 전 비서인 고명진 씨에 대한 조사에서 김효재 당시 캠프 상황실장의 지시로 고승덕 의원실에 돈봉투를 돌린 인사는 K모씨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K씨는 특히 최근 검찰의 전화조사에서 고의원실에 돈봉투를 돌린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이른바 ’뿔테남’이라는 사실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씨는 또 당시 캠프 재정을 총괄했던 조정만 비서관의 책상 밑에서 돈봉투들을 본 적이 있으며, 돈봉투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게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비서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박희태 의장의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사방법과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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