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사망…전세계 애도

입력 2012.02.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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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팝송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팝의 여왕으로까지 불린 휘트니 휴스턴이 48살의 나이에 갑자기 숨졌습니다.

그녀는 이제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화 '보디가드'로 한국서도 인기를 끌었던 휘트니 휴스턴.

그래미상을 포함해 모두 4 백번 넘게 상을 탔고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 만장의 음반을 팔았습니다.

<녹취> 휘트니 휴스턴 : "만일 내가 최고 팝의 여왕이라면 좋다. 하지만 2인자로 불린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지난 2007년 가수겸 작곡가인 보비 브라운과 이혼한 뒤 암흑기가 시작됩니다.

음주와 마약에 빠져들면서 전성기 고음의 미성을 잃어갔습니다.

3년 전부터 월드 투어에 나서고 약물치료를 자청하는 등 재기를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호텔 욕조 안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48살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녹취> 마크 로젠(비버리힐즈 경찰관) : "현재로선 타살 등 범죄 흔적은 없습니다."

폭발적이면서도 영혼을 담은 가창력을 아꼈던 팬들은 호텔로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멜러니 휘트니(휴스턴의 팬) : "그녀의 영혼을 위해 촛불을 켜고 추모할 수 있게돼 다행이다."

특히 그녀의 갑작스런 죽음이 이곳에서 진행된 그래미상 전야제 참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벌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비버리힐즈 힐튼호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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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사망…전세계 애도
    • 입력 2012-02-12 21:48:3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하루 팝송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팝의 여왕으로까지 불린 휘트니 휴스턴이 48살의 나이에 갑자기 숨졌습니다. 그녀는 이제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화 '보디가드'로 한국서도 인기를 끌었던 휘트니 휴스턴. 그래미상을 포함해 모두 4 백번 넘게 상을 탔고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 만장의 음반을 팔았습니다. <녹취> 휘트니 휴스턴 : "만일 내가 최고 팝의 여왕이라면 좋다. 하지만 2인자로 불린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지난 2007년 가수겸 작곡가인 보비 브라운과 이혼한 뒤 암흑기가 시작됩니다. 음주와 마약에 빠져들면서 전성기 고음의 미성을 잃어갔습니다. 3년 전부터 월드 투어에 나서고 약물치료를 자청하는 등 재기를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호텔 욕조 안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48살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녹취> 마크 로젠(비버리힐즈 경찰관) : "현재로선 타살 등 범죄 흔적은 없습니다." 폭발적이면서도 영혼을 담은 가창력을 아꼈던 팬들은 호텔로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멜러니 휘트니(휴스턴의 팬) : "그녀의 영혼을 위해 촛불을 켜고 추모할 수 있게돼 다행이다." 특히 그녀의 갑작스런 죽음이 이곳에서 진행된 그래미상 전야제 참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벌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비버리힐즈 힐튼호텔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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