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강타자 세스페데스 영입

입력 2012.02.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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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3천600만 달러

아마추어 야구 강국인 쿠바 출신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7)의 새 둥지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결정됐다.

AP통신은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구단과 세스페데스가 4년간 3천600만 달러(404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가난한 구단으로 손꼽히는 오클랜드가 세스페데스 쟁탈전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같은 주의 새너제이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인 애슬레틱스 구단은 새로운 간판스타 세스페데스를 앞세워 팀 재건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세스페데스는 투수인 호세 콘트레라스가 2003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면서 받은 3천200만 달러를 뛰어 넘어 역대 쿠바 망명 선수 중 최고 몸값 기록을 세웠다.

그는 쿠바인들이 많이 사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홈으로 둔 마이애미 말린스외에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시카고 컵스 등 6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쿠바를 탈출한 세스페데스는 1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거주 승인을 받자마자 미국 진출을 추진해왔다.

2009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로 활약한 세스페데스는 당시 타율 0.458을 때리고 3루타 3방, 홈런 2개 등을 쏘아 올려 장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세스페데스는 2003년 쿠바 리그 데뷔 이후 해마다 3할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2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렸다.

쿠바에서 마지막으로 뛴 2010-2011 리그에서는 타율 0.333, 홈런 33방, 99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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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클랜드, 강타자 세스페데스 영입
    • 입력 2012-02-14 11:22:56
    연합뉴스
4년간 3천600만 달러 아마추어 야구 강국인 쿠바 출신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7)의 새 둥지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결정됐다. AP통신은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구단과 세스페데스가 4년간 3천600만 달러(404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가난한 구단으로 손꼽히는 오클랜드가 세스페데스 쟁탈전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같은 주의 새너제이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인 애슬레틱스 구단은 새로운 간판스타 세스페데스를 앞세워 팀 재건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세스페데스는 투수인 호세 콘트레라스가 2003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면서 받은 3천200만 달러를 뛰어 넘어 역대 쿠바 망명 선수 중 최고 몸값 기록을 세웠다. 그는 쿠바인들이 많이 사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홈으로 둔 마이애미 말린스외에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시카고 컵스 등 6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쿠바를 탈출한 세스페데스는 1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거주 승인을 받자마자 미국 진출을 추진해왔다. 2009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로 활약한 세스페데스는 당시 타율 0.458을 때리고 3루타 3방, 홈런 2개 등을 쏘아 올려 장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세스페데스는 2003년 쿠바 리그 데뷔 이후 해마다 3할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2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렸다. 쿠바에서 마지막으로 뛴 2010-2011 리그에서는 타율 0.333, 홈런 33방, 99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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