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물 경제사범’ 기소…재판 파장에 주목

입력 2012.02.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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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대 최대 경제 사범'으로 알려진 라이창싱 전 위안화 그룹 회장이 기소됐습니다.

신경보는 푸젠성 샤먼시 해관 당국과 검찰이 라이창싱을 밀수와 뇌물 공여 혐의로 샤먼시 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994년 푸젠성에서 위안화그룹을 세운 라이창싱은 1999년까지 자동차와 석유 등 530억 위안, 우리 돈 9조4천억 원 상당의 상품을 밀수하고 300억 위안, 5조3천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주룽지 총리는 철저한 조사를 지시해 천여 명이 처벌됐지만, 주범인 라이창싱은 캐나다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7월에야 중국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검찰은 라이창싱의 뇌물 공여 혐의도 명시해, 사업 확장 과정에서 적극적인 접대와 로비를 벌여온 그에 대한 재판 결과는 향후 정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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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거물 경제사범’ 기소…재판 파장에 주목
    • 입력 2012-02-14 11:57:33
    국제
중국 '역대 최대 경제 사범'으로 알려진 라이창싱 전 위안화 그룹 회장이 기소됐습니다. 신경보는 푸젠성 샤먼시 해관 당국과 검찰이 라이창싱을 밀수와 뇌물 공여 혐의로 샤먼시 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994년 푸젠성에서 위안화그룹을 세운 라이창싱은 1999년까지 자동차와 석유 등 530억 위안, 우리 돈 9조4천억 원 상당의 상품을 밀수하고 300억 위안, 5조3천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주룽지 총리는 철저한 조사를 지시해 천여 명이 처벌됐지만, 주범인 라이창싱은 캐나다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7월에야 중국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검찰은 라이창싱의 뇌물 공여 혐의도 명시해, 사업 확장 과정에서 적극적인 접대와 로비를 벌여온 그에 대한 재판 결과는 향후 정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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