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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다시보기] 작지만 강한 섬나라 ‘아일 오브 맨’
입력 2012.02.14 (13:0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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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 8만 4천 명의 작은 섬나라가 인간을 다시 달나라로 보낼 가능성이 있는 다섯 번째 나라로 꼽혔습니다.

영국 바로 곁에서 당당히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아일 오브 맨’이라는 나라인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대단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이곳을 지구촌 다시보기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사망자가 발생해 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TT 레이스.

일반 도로에서 펼쳐지는 속도 무제한의 오토바이 경줍니다.

이 경주가 100년 넘게 이어져 오는 곳은 바로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위치한 섬나라, 아일 오브 맨 입니다.

영국에 속하지 않은 크라운 디펜던시, 즉 여왕이 국가 원수지만 독자적인 정치 체제를 가진 국가입니다.

다리 세 개가 얽혀있는 국기는 강한 독립 정신을 상징합니다.

<인터뷰> 안랜 벨(아일 오브 맨 총리) : "어느 방향으로 나를 던지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설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우리는 매우 독립적이며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이들은 단 한 번도 영국의 직접 지배를 받지 않은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바이킹의 후손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인구 8만 4천 명의 조그만 섬 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배경은 바로 탄탄한 경제력입니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영국의 2배 가까이 되고, 독자적인 화폐까지 발행하는데요.

이곳의 최대 산업은 금융 산업입니다.

법인세를 단 한푼도 받지 않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 덕분에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이곳에 몰려들었습니다.

2%대에 불과한 실업률과 제조업 장려 그리고 신속한 행정도 맨 섬 경제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헬무트 케슬러(기업인) : "어떤 사안에 대해 제안이 있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장관이나 총리한테 직접 전화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나라에서 이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맨 섬은 전통과 문화를 지키는 데에도 힘씁니다.

거의 사라졌던 고유 언어인 갤릭어를 되살리기 위한 교육을 시작하고 선조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면서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권도가 맨 섬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됐습니다.

다른 운동과는 달리 맨 섬의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리차드 할살 : "2005년에 세계태권도연맹으로부터 독립 국가 회원 자격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이후 맨 섬은 국가 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주과학 분야에서 맨 섬의 위치는 놀라울 정돕니다.

세계 유일의 위성정보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우주선 발사 규정이나 세금 혜택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는 맨 섬.

독립 국가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부와 번영의 원천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구촌 다시보기였습니다.
  • [지구촌 다시보기] 작지만 강한 섬나라 ‘아일 오브 맨’
    • 입력 2012-02-14 13:00:1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인구 8만 4천 명의 작은 섬나라가 인간을 다시 달나라로 보낼 가능성이 있는 다섯 번째 나라로 꼽혔습니다.

영국 바로 곁에서 당당히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아일 오브 맨’이라는 나라인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대단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이곳을 지구촌 다시보기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사망자가 발생해 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TT 레이스.

일반 도로에서 펼쳐지는 속도 무제한의 오토바이 경줍니다.

이 경주가 100년 넘게 이어져 오는 곳은 바로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위치한 섬나라, 아일 오브 맨 입니다.

영국에 속하지 않은 크라운 디펜던시, 즉 여왕이 국가 원수지만 독자적인 정치 체제를 가진 국가입니다.

다리 세 개가 얽혀있는 국기는 강한 독립 정신을 상징합니다.

<인터뷰> 안랜 벨(아일 오브 맨 총리) : "어느 방향으로 나를 던지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설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우리는 매우 독립적이며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이들은 단 한 번도 영국의 직접 지배를 받지 않은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바이킹의 후손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인구 8만 4천 명의 조그만 섬 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배경은 바로 탄탄한 경제력입니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영국의 2배 가까이 되고, 독자적인 화폐까지 발행하는데요.

이곳의 최대 산업은 금융 산업입니다.

법인세를 단 한푼도 받지 않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 덕분에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이곳에 몰려들었습니다.

2%대에 불과한 실업률과 제조업 장려 그리고 신속한 행정도 맨 섬 경제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헬무트 케슬러(기업인) : "어떤 사안에 대해 제안이 있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장관이나 총리한테 직접 전화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나라에서 이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맨 섬은 전통과 문화를 지키는 데에도 힘씁니다.

거의 사라졌던 고유 언어인 갤릭어를 되살리기 위한 교육을 시작하고 선조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면서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권도가 맨 섬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됐습니다.

다른 운동과는 달리 맨 섬의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리차드 할살 : "2005년에 세계태권도연맹으로부터 독립 국가 회원 자격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이후 맨 섬은 국가 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주과학 분야에서 맨 섬의 위치는 놀라울 정돕니다.

세계 유일의 위성정보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우주선 발사 규정이나 세금 혜택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는 맨 섬.

독립 국가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부와 번영의 원천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구촌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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