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복서’ 메이웨더, 린 향해 ‘독설’

입력 2012.02.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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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의 복서'로 유명한 미국 복싱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5)가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타아완계 선수 제레미 린(24·뉴욕 닉스)을 시샘하는 듯한 독설을 내뱉었다.

메이웨더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제레미 린은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과대포장되고 있다"며 "그 이유는 그가 아시아인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또 "흑인 선수들은 매일 저녁 린과 같은 플레이를 하지만 똑같은 찬사는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뉴욕 닉스의 2군 선수에 불과했던 린은 최근 팀의 5연승을 이끌면서 LA 레이커스 슈퍼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협할만한 스타로 떠올랐다.

린의 놀라운 플레이에 미국 언론매체에서는 광적(狂的)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린새너티(Linsanity)'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메이웨더는 2010년에도 라이벌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를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웨더는 당시 한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이 휴가가 끝나는 대로 노란 난쟁이를 요리할 것이다. 전혀 두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난쟁이를 걷어차면 악단에서나 활동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 노란 얼간이는 나에게 밟힌 후 초밥과 개고기를 대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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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패 복서’ 메이웨더, 린 향해 ‘독설’
    • 입력 2012-02-14 13:12:52
    연합뉴스
'무패의 복서'로 유명한 미국 복싱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5)가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타아완계 선수 제레미 린(24·뉴욕 닉스)을 시샘하는 듯한 독설을 내뱉었다. 메이웨더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제레미 린은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과대포장되고 있다"며 "그 이유는 그가 아시아인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또 "흑인 선수들은 매일 저녁 린과 같은 플레이를 하지만 똑같은 찬사는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뉴욕 닉스의 2군 선수에 불과했던 린은 최근 팀의 5연승을 이끌면서 LA 레이커스 슈퍼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협할만한 스타로 떠올랐다. 린의 놀라운 플레이에 미국 언론매체에서는 광적(狂的)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린새너티(Linsanity)'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메이웨더는 2010년에도 라이벌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를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웨더는 당시 한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이 휴가가 끝나는 대로 노란 난쟁이를 요리할 것이다. 전혀 두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난쟁이를 걷어차면 악단에서나 활동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 노란 얼간이는 나에게 밟힌 후 초밥과 개고기를 대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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