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역 조건 악화…싸게 팔고 비싸게 수입

입력 2012.02.14 (14:18) 수정 2012.02.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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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원유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교역조건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나빠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2011년 4분기와 연중 무역ㆍ교역조건지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8.9로 1년 전보다 8.3%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13.8%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순상품교역지수란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의미합니다.

이 지수가 지난해 78.9라는 것은 같은 물량의 수출로 2005년에 100개 수입했다면 지난해는 78.9개만 수입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순상품교역지수 하락은 수출단가지수 상승세가 전년보다 둔화했으나 수입단가지수 상승세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수출단가지수는 109.8로 전년보다 8.5% 늘었지만 수입단가지수는 139.3으로 전년보다 1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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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교역 조건 악화…싸게 팔고 비싸게 수입
    • 입력 2012-02-14 14:18:44
    • 수정2012-02-14 15:52:45
    경제
지난해 국제원유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교역조건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나빠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2011년 4분기와 연중 무역ㆍ교역조건지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8.9로 1년 전보다 8.3%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13.8%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순상품교역지수란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의미합니다. 이 지수가 지난해 78.9라는 것은 같은 물량의 수출로 2005년에 100개 수입했다면 지난해는 78.9개만 수입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순상품교역지수 하락은 수출단가지수 상승세가 전년보다 둔화했으나 수입단가지수 상승세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수출단가지수는 109.8로 전년보다 8.5% 늘었지만 수입단가지수는 139.3으로 전년보다 1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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