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잔혹’ 돼지 도살 영상에 충격
입력 2012.02.14 (15:15)
수정 2012.02.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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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농장' 인증을 받은 영국의 양돈 농가에서 돼지를 둔기로 잔혹하게 죽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평등은 지난해 7~9월 노퍽주 이스트할링에 위치한 한 농장에 위장 취업해, 일꾼이 돼지를 걷어차고 쇠몽둥이로 마구 때려죽이는 장면을 촬영했으며 지난 10일 이 영상을 영국의 대표 동물학대방지단체인 동물학대방지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측은 이어 "지금껏 접수한 제보 영상 가운데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 4천 두를 기르는 이 농장은 특히 위생과 청결뿐만 아니라 가축의 본성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사육' 등 포괄적 기준상으로 적합하다는 영국의 민간 농축산물 안전 인증제도를 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주는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영상이 과장 편집된 것 같다"며 해당 돼지는 다리가 부러져 총으로 도살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일꾼에게 총이 없어 둔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평등은 지난해 7~9월 노퍽주 이스트할링에 위치한 한 농장에 위장 취업해, 일꾼이 돼지를 걷어차고 쇠몽둥이로 마구 때려죽이는 장면을 촬영했으며 지난 10일 이 영상을 영국의 대표 동물학대방지단체인 동물학대방지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측은 이어 "지금껏 접수한 제보 영상 가운데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 4천 두를 기르는 이 농장은 특히 위생과 청결뿐만 아니라 가축의 본성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사육' 등 포괄적 기준상으로 적합하다는 영국의 민간 농축산물 안전 인증제도를 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주는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영상이 과장 편집된 것 같다"며 해당 돼지는 다리가 부러져 총으로 도살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일꾼에게 총이 없어 둔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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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잔혹’ 돼지 도살 영상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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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4 15:15:28
- 수정2012-02-14 15:17:57
'우수농장' 인증을 받은 영국의 양돈 농가에서 돼지를 둔기로 잔혹하게 죽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평등은 지난해 7~9월 노퍽주 이스트할링에 위치한 한 농장에 위장 취업해, 일꾼이 돼지를 걷어차고 쇠몽둥이로 마구 때려죽이는 장면을 촬영했으며 지난 10일 이 영상을 영국의 대표 동물학대방지단체인 동물학대방지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측은 이어 "지금껏 접수한 제보 영상 가운데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 4천 두를 기르는 이 농장은 특히 위생과 청결뿐만 아니라 가축의 본성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사육' 등 포괄적 기준상으로 적합하다는 영국의 민간 농축산물 안전 인증제도를 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주는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영상이 과장 편집된 것 같다"며 해당 돼지는 다리가 부러져 총으로 도살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일꾼에게 총이 없어 둔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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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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