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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밸런타인데이 ‘불륜의 날’ 변질 우려
입력 2012.02.14 (16:16) 연합뉴스
연인 사이에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情人節)가 중국에서는 `불륜의 날'로 변질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중국에서 특수를 노린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으나 일부는 성 문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동방망(東方網) 등 중국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일부 판매상들은 젊은이들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초콜릿을 팔면서 콘돔을 증정하고 있다.

언론은 이를 두고 돈벌이에 급급한 비뚤어진 상혼이 젊은이들의 탈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여성단체들은 지난 13일 "낭만적이고 성스러워야 할 밸런타인데이가 중국에서는 외도나 불륜을 저지르는 날로 변질됐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가정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의 여성들은 최근 버스정류장 등 500여 곳의 공공장소에 순결을 강조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현수막에는 '색(色)이라는 글자의 머리에는 칼(刀)이 있다. 밸런타인데이 때 탈선하지 말고 사랑을 품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조는 가장 훌륭한 여성의 혼례품'이라거나 '매춘은 최악, 효도가 최선'이라는 글귀도 담겼다.

이들은 "봉건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변질한 밸런타인데이의 본뜻을 살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방망은 지난 20년간 중국의 이혼율이 20배 증가했으며, 이혼 사유 가운데 80%가 제3자의 개입 등 불륜관계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지에서 벌어지는 순결 강조 캠페인은 중국에서 밸런타인데이가 본뜻을 잃고 변질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中, 밸런타인데이 ‘불륜의 날’ 변질 우려
    • 입력 2012-02-14 16:16:49
    연합뉴스
연인 사이에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情人節)가 중국에서는 `불륜의 날'로 변질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중국에서 특수를 노린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으나 일부는 성 문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동방망(東方網) 등 중국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일부 판매상들은 젊은이들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초콜릿을 팔면서 콘돔을 증정하고 있다.

언론은 이를 두고 돈벌이에 급급한 비뚤어진 상혼이 젊은이들의 탈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여성단체들은 지난 13일 "낭만적이고 성스러워야 할 밸런타인데이가 중국에서는 외도나 불륜을 저지르는 날로 변질됐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가정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의 여성들은 최근 버스정류장 등 500여 곳의 공공장소에 순결을 강조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현수막에는 '색(色)이라는 글자의 머리에는 칼(刀)이 있다. 밸런타인데이 때 탈선하지 말고 사랑을 품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조는 가장 훌륭한 여성의 혼례품'이라거나 '매춘은 최악, 효도가 최선'이라는 글귀도 담겼다.

이들은 "봉건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변질한 밸런타인데이의 본뜻을 살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방망은 지난 20년간 중국의 이혼율이 20배 증가했으며, 이혼 사유 가운데 80%가 제3자의 개입 등 불륜관계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지에서 벌어지는 순결 강조 캠페인은 중국에서 밸런타인데이가 본뜻을 잃고 변질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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