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사우디전 실수 만회한다”

입력 2012.02.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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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때 결정적인 골 찬스를 하나 놓쳤어요. 중요한 경기 때 골을 넣었던 자신감이 있으니 오만전에서 만회해야죠."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윤빛가람(22·성남)이 더 준비된 모습으로 오는 22일 오만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승리에 일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만 원정을 위해 현지 적응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나기에 앞서 1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4차전 원정(1-1 무승부) 때 부족했던 부분을 떨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빛가람은 "오만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선수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사우디전 때는 선수들 개개인이 조금씩 준비가 덜 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들 준비를 잘하고 오자고 했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오만과의 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9월 홈에서 치른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1골1도움으로 펄펄 날아 2-0 승리를 이끌었다.



오만뿐 아니라 지난해 아시안컵 때 이란과의 8강전에서도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끄는 등 중동 국가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윤빛가람은 "지난번 오만전 때 잘했던 건 이번 경기와는 별개다"라면서도 "하지만 어려운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전에서 결정적인 골 찬스를 하나 놓쳐서 두고두고 아쉬웠다. 보통 때 같으면 성공했을 텐데 몸상태에서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그런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오재석(강원)도 "본선행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대부분 선수들이 같이 손발을 맞춰온 터라 호흡도 잘 맞고 컨디션도 좋다"고 전하며 "이번에는 꼭 중동을 깰 수 있도록 수비수로서 실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섭(광주)은 "킹스컵 때는 부담이 덜해 경기가 잘됐는데 오만전은 최종예선이고 원정경기라 부담감이 적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팀이 앞서 세 차례 중도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데에는 "딱히 징크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동 원정을 많이 경험하지 못해 생소할 뿐"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김동섭은 또 올림픽팀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김)현성이와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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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빛가람 “사우디전 실수 만회한다”
    • 입력 2012-02-14 18:35:28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때 결정적인 골 찬스를 하나 놓쳤어요. 중요한 경기 때 골을 넣었던 자신감이 있으니 오만전에서 만회해야죠."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윤빛가람(22·성남)이 더 준비된 모습으로 오는 22일 오만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승리에 일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만 원정을 위해 현지 적응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나기에 앞서 1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4차전 원정(1-1 무승부) 때 부족했던 부분을 떨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빛가람은 "오만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선수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사우디전 때는 선수들 개개인이 조금씩 준비가 덜 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들 준비를 잘하고 오자고 했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오만과의 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9월 홈에서 치른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1골1도움으로 펄펄 날아 2-0 승리를 이끌었다.

오만뿐 아니라 지난해 아시안컵 때 이란과의 8강전에서도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끄는 등 중동 국가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윤빛가람은 "지난번 오만전 때 잘했던 건 이번 경기와는 별개다"라면서도 "하지만 어려운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전에서 결정적인 골 찬스를 하나 놓쳐서 두고두고 아쉬웠다. 보통 때 같으면 성공했을 텐데 몸상태에서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그런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오재석(강원)도 "본선행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대부분 선수들이 같이 손발을 맞춰온 터라 호흡도 잘 맞고 컨디션도 좋다"고 전하며 "이번에는 꼭 중동을 깰 수 있도록 수비수로서 실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섭(광주)은 "킹스컵 때는 부담이 덜해 경기가 잘됐는데 오만전은 최종예선이고 원정경기라 부담감이 적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팀이 앞서 세 차례 중도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데에는 "딱히 징크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동 원정을 많이 경험하지 못해 생소할 뿐"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김동섭은 또 올림픽팀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김)현성이와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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