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간호사 반세기 만에 5,000명 넘어서

입력 2012.02.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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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 간호사 수가 반세기 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14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2년도 제52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1천35명의 남자응시생이 도전해 959명이 합격해 92.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2년 현재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는 5천125명으로, 지난 1962년 첫 남자간호사 면허 발급 이후 50년 만에 5천명 선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 양성소가 처음으로 남자 간호사를 배출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이 양성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었던 탓에 정식 간호사 면허를 받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1962년 조상문씨가 처음으로 남자 간호사 면허권자가 됐다.

남자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지난 2005년부터는 남자 간호사 면허권자가 점차 늘었고, 특히 최근 5년간은 신규 면허권자가 3천504명에 이른다.

협회는 "그동안 희귀한 존재로만 여겨졌던 남자 간호사도 보건 현장에서 간호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체 간호사 국시 합격자는 1만2천8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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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간호사 반세기 만에 5,000명 넘어서
    • 입력 2012-02-14 18:57:32
    연합뉴스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 수가 반세기 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14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2년도 제52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1천35명의 남자응시생이 도전해 959명이 합격해 92.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2년 현재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는 5천125명으로, 지난 1962년 첫 남자간호사 면허 발급 이후 50년 만에 5천명 선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 양성소가 처음으로 남자 간호사를 배출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이 양성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었던 탓에 정식 간호사 면허를 받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1962년 조상문씨가 처음으로 남자 간호사 면허권자가 됐다. 남자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지난 2005년부터는 남자 간호사 면허권자가 점차 늘었고, 특히 최근 5년간은 신규 면허권자가 3천504명에 이른다. 협회는 "그동안 희귀한 존재로만 여겨졌던 남자 간호사도 보건 현장에서 간호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체 간호사 국시 합격자는 1만2천8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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