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국자 “3차 북미대화, 北 생각 측정 기회”

입력 2012.02.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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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북미 대화에 대해 새 지도부가 들어선 북한의 생각을 측정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번 3차 대화는 북한 비핵화 논의가 김정일 사망으로 두 달간 중단 됐다가 지난해 12월 하순 상황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해 12월 하순까지 이뤄진 이해를 바탕으로 북미가 북한이 취해야 할 비핵화 사전조치를 충분히 협의하고, 이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미는 지난해 12월, 북한이 일부 비핵화 사전 조치를 이행하고, 미국은 24만 톤의 영양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에 사실상 합의했지만 김정일 사망으로 3차 북미 대화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 내부 상황이 나름대로 정리됐기 때문에 북한이 대화에 임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3차 북미대화 뒤 미국 측 수석대표인 데이비스 국무부 특별대표가 회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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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당국자 “3차 북미대화, 北 생각 측정 기회”
    • 입력 2012-02-14 19:09:19
    정치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북미 대화에 대해 새 지도부가 들어선 북한의 생각을 측정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번 3차 대화는 북한 비핵화 논의가 김정일 사망으로 두 달간 중단 됐다가 지난해 12월 하순 상황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해 12월 하순까지 이뤄진 이해를 바탕으로 북미가 북한이 취해야 할 비핵화 사전조치를 충분히 협의하고, 이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미는 지난해 12월, 북한이 일부 비핵화 사전 조치를 이행하고, 미국은 24만 톤의 영양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에 사실상 합의했지만 김정일 사망으로 3차 북미 대화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 내부 상황이 나름대로 정리됐기 때문에 북한이 대화에 임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3차 북미대화 뒤 미국 측 수석대표인 데이비스 국무부 특별대표가 회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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