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무주서 개막, 나흘간 열전

입력 2012.02.14 (19:09) 수정 2012.02.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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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4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제93회 동계체전은 17일까지 선수 2천893명과 임원 645명 등 3천538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주, 전주, 서울, 평창 등지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린다.



알파인스키·스노보드는 무주 덕유산리조트,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컬링은 전주 화산빙상장, 스피드스케이팅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각각 열린다.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분산 개최된다.



사전경기인 아이스하키와 컬링은 각각 10일과 13일부터 열전이 시작됐다.



지난 9일 스타트를 끊은 쇼트트랙은 이미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여러모로 한국 겨울스포츠 역사에서 의미가 크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한국 겨울스포츠 중흥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2012년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등에서 연달아 한국 겨울스포츠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던 스타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뽐낸다.



또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겨울스포츠 불모지’ 제주도가 참가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창단한 대한항공 빙상단을 앞세워 처음으로 동계체전 무대에 발을 디뎠다.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이 제주의 유일한 선수로 나서 첫 메달을 안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대회 참가 선수는 지난해(2천366명)보다 500명 이상 늘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곳에 나온 선수들은 2014년 소치 올림픽, 2018년 평창 올림픽의 주역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잠재력과 갈고 닦아 온 기량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는 경기력도 중요한 요소"라며 "세계의 높은 벽을 넘으려면 선배들을 뛰어넘는 피땀 어린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평창 올림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관계 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라며 "겨울 스포츠 실업팀 창단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저변을 확대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 인터넷 방송인 KSPORTS TV(http://tv.sports.or.kr)에서 생방송과 동영상 다시보기(VOD)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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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체전 무주서 개막, 나흘간 열전
    • 입력 2012-02-14 19:09:52
    • 수정2012-02-14 19:55:46
    연합뉴스
한국 최고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4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제93회 동계체전은 17일까지 선수 2천893명과 임원 645명 등 3천538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주, 전주, 서울, 평창 등지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린다.

알파인스키·스노보드는 무주 덕유산리조트,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컬링은 전주 화산빙상장, 스피드스케이팅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각각 열린다.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분산 개최된다.

사전경기인 아이스하키와 컬링은 각각 10일과 13일부터 열전이 시작됐다.

지난 9일 스타트를 끊은 쇼트트랙은 이미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여러모로 한국 겨울스포츠 역사에서 의미가 크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한국 겨울스포츠 중흥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2012년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등에서 연달아 한국 겨울스포츠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던 스타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뽐낸다.

또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겨울스포츠 불모지’ 제주도가 참가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창단한 대한항공 빙상단을 앞세워 처음으로 동계체전 무대에 발을 디뎠다.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이 제주의 유일한 선수로 나서 첫 메달을 안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대회 참가 선수는 지난해(2천366명)보다 500명 이상 늘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곳에 나온 선수들은 2014년 소치 올림픽, 2018년 평창 올림픽의 주역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잠재력과 갈고 닦아 온 기량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는 경기력도 중요한 요소"라며 "세계의 높은 벽을 넘으려면 선배들을 뛰어넘는 피땀 어린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평창 올림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관계 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라며 "겨울 스포츠 실업팀 창단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저변을 확대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 인터넷 방송인 KSPORTS TV(http://tv.sports.or.kr)에서 생방송과 동영상 다시보기(VOD)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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