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낀 스테로이드제 불법 유통 적발

입력 2012.02.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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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을 무단으로 빼돌려 관절염 특효약이라며 판매한 무자격자들이 보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약회사 직원과 짜고 스테로이드제를 대규모로 빼돌려 몰래 팔아온 업자들이 구속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문의약품인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41살 지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지 씨 등은 모 제약사 영업직원들과 짜고 약국에 판매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약을 빼돌려 건강식품업자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빼돌린 덱사메타손은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만 3천 병으로 2억 3천만원어치입니다.

이렇게 빼돌려진 약은 건강기능식품에 첨가돼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지에서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며 일반인에게 팔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은 염증이나 내분비장애 류마티스 등 다양한 질환에 쓰이는 필수 약물입니다.

식약청은 이를 무분별하게 다량 복용할 경우, 호르몬 이상이나 골다공증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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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사 낀 스테로이드제 불법 유통 적발
    • 입력 2012-02-14 19:30:42
    뉴스 7
<앵커 멘트>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을 무단으로 빼돌려 관절염 특효약이라며 판매한 무자격자들이 보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약회사 직원과 짜고 스테로이드제를 대규모로 빼돌려 몰래 팔아온 업자들이 구속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문의약품인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41살 지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지 씨 등은 모 제약사 영업직원들과 짜고 약국에 판매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약을 빼돌려 건강식품업자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빼돌린 덱사메타손은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만 3천 병으로 2억 3천만원어치입니다. 이렇게 빼돌려진 약은 건강기능식품에 첨가돼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지에서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며 일반인에게 팔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은 염증이나 내분비장애 류마티스 등 다양한 질환에 쓰이는 필수 약물입니다. 식약청은 이를 무분별하게 다량 복용할 경우, 호르몬 이상이나 골다공증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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