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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감독 “가장 기억에 남을 우승”
입력 2012.02.14 (21:06) 수정 2012.02.14 (22:18) 연합뉴스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은 14일 "지금까지 우승한 것 중에서 오늘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강 감독은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2011-2012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위를 확정하고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97시즌 기아에서 선수로서 정규시즌을 제패했고 2007-2008시즌 동부에서 코치로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위 확정으로 국내 프로농구에서 최초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정규시즌에서 우승하는 영예로운 경력을 지니게 됐다.



강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마음껏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감독이 되니까 언제 우승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다시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베테랑들의 체력 저하, 자유계약제도 도입에 따른 우수한 외국인 선수들의 참가 등으로 올 시즌 우승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봤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강 감독은 "우승이 먼 얘기인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며 "챔피언이 될 좋은 기회가 다시 찾아와서 기분이 무척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규시즌 우승을 예감한 것은 동부를 줄곧 추격해온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올해 1월 1일 맞대결에서 이겼을 때였다고 밝혔다.



포워드 이광재가 이달 초에 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복귀하면 막판 승부수를 던질 심산이었으나 인삼공사가 이후 주춤거리면서 손쉽게 1위를 낚았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의 최고 공헌자를 꼽아달라는 말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선발요원과 그들의 뒤를 받친 백업요원들, 경기에는 나오지 못하지만 연습 때 제 역할을 잘해준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함께 일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감독은 남은 경기에 대해 "지금까지 47경기를 하면서 실수를 계속 되풀이했다"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약점을 보완하고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팀을 잘 운영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 강동희 감독 “가장 기억에 남을 우승”
    • 입력 2012-02-14 21:06:44
    • 수정2012-02-14 22:18:10
    연합뉴스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은 14일 "지금까지 우승한 것 중에서 오늘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강 감독은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2011-2012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위를 확정하고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97시즌 기아에서 선수로서 정규시즌을 제패했고 2007-2008시즌 동부에서 코치로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위 확정으로 국내 프로농구에서 최초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정규시즌에서 우승하는 영예로운 경력을 지니게 됐다.



강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마음껏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감독이 되니까 언제 우승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다시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베테랑들의 체력 저하, 자유계약제도 도입에 따른 우수한 외국인 선수들의 참가 등으로 올 시즌 우승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봤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강 감독은 "우승이 먼 얘기인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며 "챔피언이 될 좋은 기회가 다시 찾아와서 기분이 무척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규시즌 우승을 예감한 것은 동부를 줄곧 추격해온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올해 1월 1일 맞대결에서 이겼을 때였다고 밝혔다.



포워드 이광재가 이달 초에 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복귀하면 막판 승부수를 던질 심산이었으나 인삼공사가 이후 주춤거리면서 손쉽게 1위를 낚았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의 최고 공헌자를 꼽아달라는 말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선발요원과 그들의 뒤를 받친 백업요원들, 경기에는 나오지 못하지만 연습 때 제 역할을 잘해준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함께 일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감독은 남은 경기에 대해 "지금까지 47경기를 하면서 실수를 계속 되풀이했다"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약점을 보완하고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팀을 잘 운영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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