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중단됐던 이산 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하자고 오늘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오는 23일 북미 고위급 대화가 베이징에서 다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남북 대화의 채널이 열리게 될 지 주목됩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전격 제의했습니다.
현정부 들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09년 9월과 2010년 10월말 단 차례, 이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중단됐다 1년 3개월만의 제안입니다.
<인터뷰>유중근(대한적십자사 총재): "남북적십자간 실무접촉을 2월 20일 개성 또는 문산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실무접촉 제의 배경으로 해마다 4천 명이 넘는 이산가족들이 노령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유 총재는 또, 상봉을 매개로 남북 간에 모든 인도적 문제가 교환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의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처음으로, 북미 고위급 대화 재개가 발표되자마자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한축은 3차 북미 고위급 대화로 가고 다른 하나는 남북대화로 만들자는 합의가 있었을 수 있고"
정부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한에 대해 모종의 지원을 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까지는 대체로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측에 경제적 지원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통지문을 아직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정부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중단됐던 이산 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하자고 오늘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오는 23일 북미 고위급 대화가 베이징에서 다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남북 대화의 채널이 열리게 될 지 주목됩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전격 제의했습니다.
현정부 들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09년 9월과 2010년 10월말 단 차례, 이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중단됐다 1년 3개월만의 제안입니다.
<인터뷰>유중근(대한적십자사 총재): "남북적십자간 실무접촉을 2월 20일 개성 또는 문산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실무접촉 제의 배경으로 해마다 4천 명이 넘는 이산가족들이 노령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유 총재는 또, 상봉을 매개로 남북 간에 모든 인도적 문제가 교환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의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처음으로, 북미 고위급 대화 재개가 발표되자마자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한축은 3차 북미 고위급 대화로 가고 다른 하나는 남북대화로 만들자는 합의가 있었을 수 있고"
정부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한에 대해 모종의 지원을 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까지는 대체로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측에 경제적 지원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통지문을 아직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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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북한에 이산상봉 제의…北 화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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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4 23:48:20
<앵커 멘트>
정부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중단됐던 이산 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하자고 오늘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오는 23일 북미 고위급 대화가 베이징에서 다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남북 대화의 채널이 열리게 될 지 주목됩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전격 제의했습니다.
현정부 들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09년 9월과 2010년 10월말 단 차례, 이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중단됐다 1년 3개월만의 제안입니다.
<인터뷰>유중근(대한적십자사 총재): "남북적십자간 실무접촉을 2월 20일 개성 또는 문산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실무접촉 제의 배경으로 해마다 4천 명이 넘는 이산가족들이 노령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유 총재는 또, 상봉을 매개로 남북 간에 모든 인도적 문제가 교환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의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처음으로, 북미 고위급 대화 재개가 발표되자마자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한축은 3차 북미 고위급 대화로 가고 다른 하나는 남북대화로 만들자는 합의가 있었을 수 있고"
정부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한에 대해 모종의 지원을 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까지는 대체로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측에 경제적 지원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통지문을 아직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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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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