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테남’ 곽모 씨 극비 귀국…검찰 조사 받아

입력 2012.02.17 (06:01) 수정 2012.02.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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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를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된 이른바 '뿔테남' 곽모씨가 어제 극비리에 귀국해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에서 유학중이던 곽 씨는 어제 아침 7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곽 씨를 상태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누구 지시로 돈 봉투를 전달했는지, 고승덕 의원 외에 돈 봉투를 받은 다른 의원들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씨의 전격적인 귀국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 수석이 관련자들과의 대질까지 거부하며 돈 봉투 살포 지시 등 주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곽 씨는 검찰의 전화 조사에서 "당시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를 전달한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조정만 비서관의 책상 밑에서 돈 봉투 여러 개를 봤고, 자신이 직접 옮기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곽씨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조만간 김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박희태 국회의장의 조사 문제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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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테남’ 곽모 씨 극비 귀국…검찰 조사 받아
    • 입력 2012-02-17 06:01:16
    • 수정2012-02-17 16:47:08
    사회
옛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를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된 이른바 '뿔테남' 곽모씨가 어제 극비리에 귀국해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에서 유학중이던 곽 씨는 어제 아침 7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곽 씨를 상태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누구 지시로 돈 봉투를 전달했는지, 고승덕 의원 외에 돈 봉투를 받은 다른 의원들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씨의 전격적인 귀국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 수석이 관련자들과의 대질까지 거부하며 돈 봉투 살포 지시 등 주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곽 씨는 검찰의 전화 조사에서 "당시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를 전달한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조정만 비서관의 책상 밑에서 돈 봉투 여러 개를 봤고, 자신이 직접 옮기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곽씨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조만간 김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박희태 국회의장의 조사 문제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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